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골프

미국골프협회, 새 회장에 바하마 출신 프레드 퍼폴 선임...사상 첫 흑인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협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인 회장을 선임했다.

USGA는 26일(한국시간) “프레드 퍼폴(49·미국) 회장을 3년 임기의 제67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894년 설립된 USGA 사상 흑인 회장은 퍼폴이 처음이다. USGA 회장은 명예직이며, 협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책임자는 최고경영자(CEO)다. 현 CEO는 LPGA투어 커미셔널 출신의 마이크 완이다.

바하마 출신인 퍼폴은 2013년부터 미국 건설회사인 벡그룹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USGA 차기 회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1994년에는 바하마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9년부터 USGA 집행위원으로 일했다. 지난해 이승민(26)이 우승한 US 어댑티브오픈 골프대회 창설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USGA는 US오픈, US여자오픈 등 세계적인 권위의 메이저대회를 주관한다. 또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함께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한다.

퍼폴 회장은 “우리는 화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골프 안에서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라면서 “우리가 서로 의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골프로 포용하면 골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포토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