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rong> [사진=하나금융그룹]](http://4cu.com/data/photos/20230311/art_16786875891224_33d3ff.jpg)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장인 김정태 회장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회장직에서 퇴진한다.
김 회장은 13일 AGLF 사무국을 통해 "2020년 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포럼을 창립했으나, 현재 KLPGA협회의 업무와 함께 양쪽으로 일을 챙기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고, 일신상의 사유가 있어 AGLF 회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회장 재직 시절인 2020년 1월 AGLF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어 2021년 3월 KLPGA 회장에 취임한 뒤 두 단체 회장을 겸직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포럼회원총회(APAC Golf Summit)를 통해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올 초부터 3년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하지만 더는 두 단체를 함께 이끌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AGLF 회장직을 내려놨다.
AGLF 사무국은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물을 지명해 대행체제로 포럼을 운영키로 했다.
차기 회장은 오는 12월 말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기간에 정기 총회를 열어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