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첫 눈이 폭설로 이어지면서, 전국 골프장 곳곳이 오늘 휴장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3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오늘 밤까지 시간당 1~3㎝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당부했다:
1.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방지: 내린 비와 눈으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빙판길 다중 추돌 사고,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를 기할 것.
2. 취약구간 제설작업: 교량, 터널 출입부, 비탈길 등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철저히 실시하고, 통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 통제 및 우회 안내할 것.
3. 후속 제설작업: 주요도로 제설 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비치할 것.
4. 적설 취약 구조물 안전: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한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즉시 사전대피 시킬 것.
5. 취약계층 보호: 기온 하강과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방문·전화로 확인하고,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보호시설 등에서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것.
6. 재난안전정보 안내: 긴급재난문자, TV자막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강설·결빙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겨울 첫 강설이면서 야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제설작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국민들도 평소보다 감속하는 등 교통수칙을 준수하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