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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영국,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제재… 천즈 회장 기소, 승리 연루 의혹까지 불거져

미국 법무부(DOJ)가 캄보디아 기반 다국적 기업 '프린스 홀딩스 그룹(Prince Group)' 회장 천즈(Chen Zhi, 37)를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공모 혐의로 기소하며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영국은 동시다발 제재에 나서며 아시아 최대 사이버 범죄 네트워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 여기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며 사건이 더 주목받고 있다.

 

범죄 네트워크의 실체

 

프린스 그룹은 부동산과 금융을 위장으로 30개국에서 활동하며, 캄보디아 내 10개 이상의 '스캠 컴파운드'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들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감옥과 같은 구조로, 중국인 등 외국인 수백 명을 인신매매로 유인해 강제 노동을 시켰다. 피해자들은 가짜 직업 광고로 속아 들어간 뒤 고문과 폭행을 당하며 암호화폐 사기를 강요받았다. 미국 재무부는 2024년 피해액이 5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며, 천즈가 캄보디아·라오스 정치인을 매수해 네트워크를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천즈는 현재 도주 중이다.

 

승리의 의문스러운 연관성

 

승리의 프린스 그룹 연루 의혹은 2024년 캄보디아 팬미팅 영상에서 불거졌다. 무대 배경에 '프린스 브루잉' 로고가 등장했고, 승리가 "캄보디아는 아시아 최고"라며 G-드래곤을 언급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프린스 브루잉은 프린스 그룹 산하 브랜드로, 범죄 컴파운드 건설과 연계 의혹을 받고 있다. 2019년 '버닝썬 스캔들'로 복잡한 법적 전과를 가진 승리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안전을 위해 여행 자제를 권고하며 수사에 협조 중이다.

 

국제 공조의 시작

 

미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범죄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제재를 강조했고, 영국 외무부는 런던 자산 1억 1,200만 파운드를 동결했다. 북한 해커와의 연계 의혹과 라오스 비트코인 마이닝 업체 'Warp Data Technology'가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되며 사건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범죄 네트워크 붕괴의 전환점"이라 평가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내부 수사 중"이라 밝혔으나, 국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미국의 1억 달러 보상 기금도 논의 중이다.

(포씨유 신문, 지속 보도 예정)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 인터넷 무역 실무, 386세대의 인터넷 막판 뒤집기, 386세대여 인터넷으로 몸 값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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