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2022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1언더파 263타)에 1타가 뒤지면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지금까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2)가 남긴 5위였다. 임성재는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최경주의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최경주는 2011년 투어 챔피언십 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는 지금과 플레이오프와 페덱스컵 순위 제도가 지금과 달라 최경주는 투어 챔피언십 3위를 하고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순위는 11위였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CP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혜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그는 우승자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19언더파 265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이날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하나, 트리플 보기 하나를 묶어 한 타를 잃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Q) 시리즈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올해 미국에 진출한 이들은 전날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승을 노렸으나 1타 차 3위로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레토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최혜진은 시즌 최고 성적, 안나린은 4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1천15점을 쌓아 이번 대회를 공동 56위(4언더파 280타)로 마친 아타야 티띠꾼(태국·1천75점)과의 격차를 60점으로 좁혔다. 안나린은 7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대한민국 스마트 혁신경제인 교류회 코시(KOSIE)포럼이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코시포럼 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를 열었다. 27일 코시포럼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이번 대회는 기업, 기관, 대학 등 코시포럼 회원들이 교류하며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시포럼은 대회에 앞서 체육 꿈나무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준호 회장은 "코로나19로 회원들과 함께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면서 코시포럼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시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경제인들이 모여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관과의 연계와 기업이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재난재해로 인해 고통을 받는 주민들을 위한 성금활동과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가 각종 골프용품을 모아 유소년 선수 및 골프 특성화 학교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26일 KPGA 선수회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전날인 전북 군산에서 개막한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인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10개 대회에서 진행된다.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각 대회장에 비치된 상자에 공이나 골프화, 장갑 등을 기부하고, 매 대회 모인 용품은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명의로 골프 꿈나무들에게 전달된다. 권성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는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다른 사회 공헌 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6년째 뛰면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7승을 거둔 김인경(34)의 별명은 '필드의 구도자'다. 골프 코스에 나가면 마치 득도나 해탈을 바라는 경지의 경기 몰입도를 보이는데, '성적'과 '순위'보다는 '내가 납득하는 경기' 또는 '내가 만족하는 플레이'에 더 초점을 맞춘다. 경기를 쉴 때면 깊이 있는 책을 읽으면 어떤 화두에 매달려 명상을 하거나 풍광이 멋진 곳을 찾아가 마음을 달래곤 했다. 김인경은 최근 2년 동안 팬들의 시야를 벗어나 지냈는데, 재작년과 작년엔 거의 개점 휴업이었기 때문이다. 2년 동안 12차례 대회만 출전했고 일곱번만 4라운드까지 완주했다. 우승 경쟁은커녕 10위 이내 입상도 없었다.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라운드가 열린 26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만난 김인경은 "부상과 코로나 때문에 지난 2년은 힘겨웠다"고 털어놨다. 예전부터 허리가 곧잘 아팠던 김인경은 재작년과 작년에는 고관절 부상까지 겹쳐 치료와 재활, 그리고 스윙을 다잡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덩달아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타이거 우즈(47·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함께 세운 회사 TMRW 스포츠가 2024년부터 가상 현실 골프 리그를 출범한다. 25일(한국시간) TMRW 스포츠는 "2024년 1월부터 3명이 한 팀을 이뤄 가상 현실에서 경기하는 골프 리그 TGL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1월부터 4월까지 6개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TGL은 18홀 가상 현실 코스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스크린 골프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미국 날짜로 월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경기 시간도 2시간 내외로 맞춰 TV 중계에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우즈와 매킬로이도 이 새로운 골프 리그에 출전한다. 우즈는 이날 TGL이 낸 자료를 통해 "이는 프로 골프의 차세대 진화"라며 "이런 기술력을 활용하면 골프를 TV 프라임타임에 편성할 수 있고, 풋볼이나 농구처럼 앉은 자리에서 모든 경기를 다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전날 합작 회사인 TMRW 스포츠 설립을 발표하며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겠다"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29주 연속 지키고 있는 고진영(27)이 세계 1위 자리에 크게 신경 쓰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세계 1위는 지킬 수가 있다"면서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고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또 "LPGA투어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1위 자리도 영원할 수는 없다. 누구나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치른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고진영은 "(컷 탈락이) 슬펐다. 유럽 대회에 대비해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인지 많이 지쳤다. 아쉽게도 경기력이 좋지 못해 떨어진 것이었다"면서 "유럽 일정을 마친 후에 연습을 좀 더 했고, 이번 대회는 2주 전보다 낫기를 바란다"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115위(평균 250.82야드)에 머문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릴 필요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고진영은 "비거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파세이브 능력"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려고 열심히 연습했고 지금도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1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을 달성한 한진선(25)이 아마추어 선수 입상자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한다. 카카오VX는 24일 "한진선이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서 열리는 제26회 카카오 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 1∼3위를 기록한 남녀 선수들에게 총 7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진선은 21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끝난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 KLPGA 투어 첫 승의 기쁨을 누린 선수다. 카카오VX는 골프 유망주 지원을 위해 창단한 프로 골프란 '팀57'에서 한진선과 첫 인연을 맺은 후 메인 후원사를 맡고 있다. 제26회 카카오 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남자부 우승자에게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여자부 우승자에게는 2023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출전권을 준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허성훈(19)이 한국 프로 골프 사상 처음으로 58타를 쳤다. 허성훈은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 16회 대회 지역 예선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잡아내 13언더파 58타를 적어냈다고 24일 KPGA가 밝혔다. 예선 성적이라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허성훈의 58타는 국내 프로 대회에서 처음 나온 60대 미만 타수다. 지금까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이승택(27), 이형준(30), 박준섭(30) 등이 60타를 때렸지만 59타 이하 타수를 친 선수는 없었다. 코스가 비교적 쉬운 스릭슨투어에서도 한재민(22)이 2019년에 60타를 적어냈을 뿐 59타 이하는 지금껏 나오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이정은(25)이 2017년에 친 60타가 최소타 기록이다. 지난달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예선에서도 63타를 친 적이 있는 허성훈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홀마다 그린 경사가 쉽게 파악됐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면서 "스코어 카드를 자세하게 보고 나서야 58타를 쳤다는 것을 알았다. 공식 기록이 아니라는 건 아쉽다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지난해 289만여 명이 찾아 역대 최고 호황을 누린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줄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골프장 내장객은 26만4천156명(도외 내장객 17만724명, 도내 내장객 9만3천432명)으로 전년 동기(31만3천220명) 대비 15.7% 줄었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 4월부터 이어졌다. 지난 4월 도내 내장객이 전년 대비 3.9% 줄기 시작하더니 5월에는 도외·도내 내장객이 전년 대비 각각 12.1%, 3.2% 떨어져 전체로는 9.2% 감소했다. 전체 내장객으로만 보면 지난 5월 한 자릿수에서 6월 들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동남아 등으로의 해외여행이 쉬워지고 도내 골프장들이 이용요금을 올리면서 고객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