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년 추석 연휴(5일간) 동안 대표 문화유산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찾은 관광객이 약 67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66만 9,429명)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치로, 특히 야간 조명으로 빛나는 동궁과 월지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하루 평균 13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궁과 월지, ‘야경 명소 1순위’로 자리 잡아 추석 당일 저녁, 동궁과 월지의 수면에 비친 금빛 전각과 달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관광객들로부터 ‘야간 명소 1순위’로 꼽혔다.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관람객이 가장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는 입장 대기 줄이 수백 미터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경찰 및 자원봉사 인력을 증원 배치했다”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야간 조명 점등 시간을 조정하고 보행 유도선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교통 혼잡과 주차난, 여전한 과제 추석 전날부터 대릉원~월지 구간을 포함한 주요 관광지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주차장은 연휴 내내 만차 상태를 유지하며, 일부 관광객은 도보 이동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경주시는 이를 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