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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경주 동궁과 월지, 추석 연휴 ‘야경 명소’로 성황

약 67만 명 방문… 지역 상권 활기, 교통·질서 관리 과제 남아

 

경주시가 2025년 추석 연휴(5일간) 동안 대표 문화유산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찾은 관광객이 약 67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66만 9,429명)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치로, 특히 야간 조명으로 빛나는 동궁과 월지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하루 평균 13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궁과 월지, ‘야경 명소 1순위’로 자리 잡아

 

추석 당일 저녁, 동궁과 월지의 수면에 비친 금빛 전각과 달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관광객들로부터 ‘야간 명소 1순위’로 꼽혔다.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관람객이 가장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는 입장 대기 줄이 수백 미터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경찰 및 자원봉사 인력을 증원 배치했다”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야간 조명 점등 시간을 조정하고 보행 유도선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교통 혼잡과 주차난, 여전한 과제

 

추석 전날부터 대릉원~월지 구간을 포함한 주요 관광지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주차장은 연휴 내내 만차 상태를 유지하며, 일부 관광객은 도보 이동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경주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산 방문 캠페인’을 추진 중이며, 향후 온라인 사전 예약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 상권 활기와 관리 문제

 

관광객 급증으로 인근 카페, 식당, 기념품점 등 지역 상권은 큰 활기를 띠었다. SNS를 통해 실시간 후기와 사진이 공유되며 ‘야경 명소 경주’의 인기가 재확인됐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쓰레기 투기와 질서 혼잡 문제가 제기돼 지속적인 행정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주시, 지속적인 관광지 개선 계획

 

경주시는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동궁과 월지의 관광 매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야간 조명 연장 및 시설 보강 △주차 분산 유도와 셔틀버스 확대 운영 △환경정화 및 질서 캠페인 강화 등이 포함된다.

시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세계적 관광자원인 동궁과 월지가 명절에도 품격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최수경

유럽학 학사
강동오성식어학원 영어강사
부산은행, 국민은행 대부계근무
삼성생명 명인, 기업체 인성강의
월드그랑프리슈프림모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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