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집회 사망사고는 단순한 비극을 넘어, ‘사용자성’ 문제를 다시금 사회적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과 하청 간 교섭 구조가 확대되었지만, 현장에서는 “누가 진짜 사용자인가”라는 질문이 여전히 혼란을 낳고 있다. ◆ 사용자성, 노동 갈등의 핵심 개념 사용자성이란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개념이다. 단순히 고용계약서에 이름이 있는 회사만이 아니라, 임금·노동시간·작업환경을 사실상 지배·결정하는 원청 기업도 사용자로 인정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화물연대는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실질적 사용자라며 직접 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부정했다. 이처럼 법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 ◆ 캐디 근로자 추정제와의 연결 이 문제는 화물노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골프장 캐디 역시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골프장 운영사가 근무시간·업무방식·수입 구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캐디 근로자 추정제는 바로 이 사용자성 논리를 근거로, 캐디를 사실상 근로자로 인정해 보호하려는 제도적 시도다. 즉, 화물연대와 캐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유튜브와 최신 트렌드를 통해 산업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포씨유 튜브픽'. 이번 주 기자가 픽한 뉴스는 삼성전자의 ‘2030 무인 공장 전환’ 선언이다. 노조의 파업 위협과 임금 인상 요구라는 리스크를 ‘기술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삼성의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캐디 산업의 급변기를 맞이한 골프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 삼성의 카드: 타협 대신 ‘기술을 통한 정면 돌파’ 삼성전자는 최근 노조의 총파업 위협과 성과급 요구에 대응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 기지를 AI 자율 무인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결합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고도화된 인건비 리스크를 기술력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1980년대 일본 기업들이 고임금 위기를 로봇 도입으로 극복했던 사례의 현대판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기술이 어떻게 대체 수단으로 등장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2. 골프 산업의 거울: 캐디 근로자화와 로봇 캐디의 등장 이러한 상황은 현재 대한민국 골프장이 처한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최근 캐디의
[아힘골프]는 골프상식이 풍부한 캐디들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캐디들에게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골프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역사부터 골프 시사 상식까지 조심스럽게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연재 중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zer101@naver.com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골프의 기원을 찾으려는 노력은 때로는 푸른 필드가 아닌 차가운 바닷속에서 결실을 맺기도 한다. 1664년, 네덜란드를 떠나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화물선 ‘케네머랜드(Kennemerland)호’가 스코틀랜드 인근에서 침몰했다. 그로부터 약 300년이 지난 1970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이 배의 잔해 속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물건이 발굴됐다. 바로 인류가 확인한 가장 초기 형태의 골프 클럽이다. 이 발견이 있기 전까지 가장 오래된 클럽의 기록은 1741년 영국 신문에 실린 단 몇 줄의 기사뿐이었다. 하지만 케네머랜드호의 발굴로 우리는 17세기 골퍼들이 어떤 장비를 썼는지 실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인트앤드루스 영국골프박물관에 전시된 이 초기 모델들은 우드 2개와 퍼팅 클리크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건 이 ‘퍼팅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코리아퍼블릭 9홀 골프장이 4월 1일부터 전 시간대 셀프 라운드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캐디 라운드와 노캐디 라운드를 병행해왔지만, 이제는 06:00부터 18:59까지 전 구간에서 노캐디 셀프 라운드로 바뀌었다. 골프장 측은 안내문을 통해 “고객님들께서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라운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59분 59초까지는 5인승 전동카트 셀프 라운드,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59분까지는 1인용 전동 셀프 라운드로 운영된다. 이번 변화는 캐디가 있던 골프장이 셀프 라운드 중심으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골프장 업계에서는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선택권을 이유로 노캐디 라운드를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현장에서도 캐디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9홀 퍼블릭 골프장이라는 특성상 이용객의 회전율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셀프 라운드가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캐디 서비스 축소에 따른 플레이 보조, 코스 안내, 안전 관리 측면의 변화는 이용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향후 운영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코
[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골프는 외로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하지만, 이번 주만큼은 예외입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는 투어 내 유일한 정규 팀 대항전으로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 1+1은 2 이상… ‘포볼’과 ‘포섬’의 파괴력 이 대회의 묘미는 라운드마다 달라지는 경기 방식에 있습니다. 1·3라운드(포볼):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매 홀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채택합니다. 일명 '베스트 볼' 방식으로, 공격적인 플레이와 버디 폭격이 쏟아지는 날입니다. 2·4라운드(포섬):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입니다. 파트너가 실수한 위치에서 다음 샷을 해야 하기에 극강의 인내심과 서로에 대한 배려, 그리고 치밀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사실상 여기서 우승자가 결정됩니다. ■ 브룩스 켑카 & 셰인 로리… ‘메이저 사냥꾼’들의 의기투합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조합은 단연 브룩스 켑카와 셰인 로리 팀입니다. 2024년 로리 매킬로이와 짝을 이뤄 우승컵을 들어올린 셰인 로리는 이번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
[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생아와 신혼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00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출산과 신혼부부의 주거 걱정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든든주택 전세임대형은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설계된 사업으로, 보증금의 20%만 임차인이 부담하면 나머지 80%는 LH가 대신 보증해 준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월 임대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4200가구는 전국 각지에 공급돼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며, 특히 신생아를 둔 가구와 신혼부부가 우선 대상이다. LH 관계자는 “출산 가정과 신혼부부들이 안정적으로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주거 불안 해소와 함께 저출산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과 방법은 LH 공식 홈페이지와 가까운 LH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서류 제출과 자격 심사를 거쳐 입주가 결정된다. 수요가 몰릴 경우 일정에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2026년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를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는 GH가 다가구,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시세의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청년들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이번 모집은 성남 하대원동, 수원 서둔동, 시흥 배곧동, 광명 소하동, 용인 남동, 파주 금촌동 6개 지역에서 총 369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인 미혼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가 해당된다. 입주자 선정은 1순위(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 청년), 2순위(본인 및 부모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 일반 청년), 3순위(본인의 월평균소득 100% 이하 일반 청년) 순서로 진행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입주 자격이 유지될 경우 최대 4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GH주택청약센터(https://apply.gh.or.kr)에
[포씨유신문=조우성 변호사] 매일 밟는 페어웨이와 벙커, 그리고 그린. 여러분은 이것이 누군가의 '저작권'이 있는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그동안 스크린 골프장에서 우리 코스를 그대로 옮겨와 사용하는 것을 보며 "왜 우리 자산을 마음대로 쓸까?"라는 의구심이 드셨을 텐데, 최근 대법원이 이 갈증을 풀어주는 기념비적인 판결을 내렸습니다. 1. 골프 코스도 소설이나 영화 같은 '창작물'입니다 2026년 2월 26일, 대법원은 오렌지엔지니어링과 골프플랜 인코퍼레이션이 골프존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핵심은 "골프 코스 설계도면과 그 결과물인 코스 자체에 창조적 개성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골프 규칙에 따라 구멍 파고 벙커 만든 게 무슨 예술이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제 법은 골프 코스를 하나의 예술적 저작물로 공인한 것입니다. 2. '레고 블록' 비유로 이해하는 설계의 창의성 이해를 돕기 위해 '레고 블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레고 블록은 모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빨간 블록, 긴 블록, 둥근 블록... 하지만 이 똑같은 블록을 가지고 누군가는 평범한 사각형
[포씨유신문=이동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첫날부터 독주 체제를 만들었다. 코다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1위에 올랐고, 한국의 이소미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특히 후반 들어 연속 버디를 포함한 상승세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건 이소미였다. 이소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꾸준한 흐름을 보인 윤이나와 임진희도 나란히 좋은 첫날을 보냈고, 김효주 역시 상위권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의 메이저 경쟁력은 첫날부터 확인됐다. 이소미가 최상위권에 진입한 데다 여러 한국 선수들이 톱10 안팎에서 출발하면서,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가능성을 키웠다. 가장 놀라운 이름은 18세 아마추어 양윤서였다. 양윤서는 첫 홀 이글을 앞세워 첫날 3언더파를 기록, 공동 8위에 오르며 첫 메이저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씨유신문=이승민 기자] 무이노스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무인매장 프랜차이즈 LittleBetter(리틀베러)가 2026년 인천 송도 센트로드에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무인매장 창업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제로편의점 형태의 무인매장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면서도 객단가가 높고 재구매율이 높아 창업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직장인 부업 창업을 위한 모델로 주목된다. LittleBetter는 성분 투명성, 가격 합리성, 효능 검증 등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만을 입점시키는 3-필터 큐레이션 시스템을 운영하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가맹점 창업자의 상품 선별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CS 대행 서비스와 매장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완전 풀오토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사가 고객 문의 응대와 매장 점검 업무를 대신하면서 창업자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직장인도 무인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부업 창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O2O 멤버십 플랫폼을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온라인 정기 구독으로 전환될 때 가맹점에 수익이 분배되도록 했다.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