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올 초 마련한 골프장 농업용수 공급 지침이 반쪽짜리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가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에 용수를 공급했다는 지적에따라 농어촌공사가 올 초 공급 기준을 강화했지만, 소급 적용이 어려운 계약으로 현장 적용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침상 골프장에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해야 했음에도 용수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농어촌공사가 올 1월 1일 개정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의 사용허가지침’ 에 따르면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매월 15일 기준 현 저수율 60% 이하’일 경우 용수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 올해 5월 15일 기준 관상보는 저수율이 42.4%, 임곡지는 저수율이 50.8%임에도 용수공급이 이어졌다. 6월 15일 관상보 저수율은 31.9%, 임곡지는 35.5% 로 낮아졌다. 해당 기준을 적용하면 골프장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13곳 중 4곳은 공급을 멈춰야 했지만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지침 이전의 계약으로 문제가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KLPGA투어 2023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724야드, 본선: 6,682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15일 현재 최종라운드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박현경이 18번 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골프꿈나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부천의 한 스프린 골프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전공의 출신 부부가 응급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2일 순천향대부천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전공의로 근무했던 안준형(32·남) 씨와 조연희(34·여) 씨 부부는 지난달 16일 부천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귀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58세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A씨가 쓰러지는 순간을 포착한 다른 이용자가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급한 목소리가 부부에게 전달된 것이다. 당시 A씨는 안색이 창백하고 부르는 소리와 신체 접촉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A씨의 심정지를 확인한 남편 안씨는 즉시 흉부압박을 시작했다. 아내 조씨는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제세동기를 요청하면서 일사불란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A씨는 5차례의 심폐소생술(CPR·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 후 호전되는 듯 했으나 다시 심정지 상태가 됐다. 다행히 심폐소생술을 8~10차례 추가로 시행하는 동안 119구조대원이 도착했고, 1차례 제세동을 시행하자 흉부 압박을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2545세대 골프 브랜드 '깔롱골프'를 운영하는 CBCG가 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설립 1년 만에 누적 투자금 9억원을 끌어모으며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CBCG는 이달 초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7억원을 조달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가 6억원, 투자자문사 대표 출신 개인투자자가 1억원을 책임졌다. 이들은 CBCG가 발행한 보통주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납입했다. CBCG가 신규 투자를 유치한 건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와이앤아처로부터 2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앤아처는 당시 '와이앤아처 히어로즈 개인투자조합'을 투자기구로 활용했고, 이번엔 '와이앤아처 딜라이트 투자조합'으로 투자에 나섰다. CBCG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기성세대 대신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2545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골프 브랜드를 만들겠단 포부로 출범했다. 브랜드 명칭은 '깔롱'을 차용했는데, 부산 사투리로 '멋'을 뜻하는 단어다. CBCG가 브랜딩한 깔롱골프는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1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117만5714명(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6만3565명보다 28만7851명(19.7%)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다른 지방과 외국인 이용객은 69만9673명으로, 전년(96만1557명)보다 26만1884명(27.2%)이나 급감했다. 제주도민 이용객도 47만6041명으로, 전년(50만2008명)보다 2만5967명(5.2%)이 줄었다. 월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코로나로 2020년(239만9511명)과 2021년(289만8742명), 2022년(282만2395명) 등 3년간 특수를 누렸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코로나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해외 골프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제주를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감소했다. 또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항공과 숙박을 동반해야 하면서 비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제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산내들 환경(회장 화상근)은 8일 엘리시안CC에서 제2회 ㈜산내들 환경 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친선 골프대회는 도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산내들 환경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발달장애 희망나래, 자폐인 사랑협회, 지체장애인 협회, 연합청년회 등 8곳에 성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골프앤포스트=골프앤포스트 기자] 제28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대한골프협회 주최 제주시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골프앤빌리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996년부터 한국시니어 프로골프의 활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골프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남자시니어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특히 매년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참가하고 있다. 제28회 대회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인 김종덕 선수를 포함, 최근 10년여간 우승선수들이 다수 참여해 멋진 승부를 펼칠것으로 예상되며, 아마추어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는 등 프로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열리는 타미우스골프앤빌리지는 본 대회 뿐만아니리 2020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비롯해 'S-OIL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 'MBC투어 왕중왕전', 'SBS 코리안투어' 등 많은 국내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김양옥 회장은 "한국골프 선수로 위상을 떨쳤던 시니어 선수 대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타미우스CC에서 열린다"며 "대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대구 군위군의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CC)이 골프장 하이패스로 여겨지는 에이지엘(AGL) ‘타이거 페이(TIGER PAY)’를 도입하는 등 국내 골프장의 첨단 무인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의령소바가 운영하는 이지스카이CC는 이달부터 골프테크기업 에이지엘이 개발한 이 시스템을 통한 서비스를 이달초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골프장은 비대면 모바일 시스템으로 내장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대구 경북의 프리미엄 골프레저 리조트 입지를 높일 계획이다. 타이거 페이는 예약관리부터 내장등록-체크인, 락커 발급, 국내 유일의 자동결제 과정까지 골프장 이용시 번거로웠던 모든 절차를 비대면 모바일로 자동화한 골프장 하이패스 시스템이다. 지난 2년여간 원주의 HDC 오크밸리 리조트와 고양 CC 등에서 서비스되면서 호용성이 입증됐다. 이지스카이CC를 찾은 골퍼들은 프론트를 거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결제 카드 등록만으로 사전 체크인 할 수 있다. 동반자 초대도 간편하며 티오프 시간에 맞춰 골프장에 도착하면 락커 역시 스마트폰으로 자동 발급된다. 라운드를 끝내면 미리 등록한 카드에서 이용 금액이 자동 결제돼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하게 골프장을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100일 동안 16개 시ㆍ도와 함께 ‘공직부패 특별감찰’을 실시해 290건, 331명의 공직자 비리 사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28건, 86명(중징계 16명, 경징계 26명, 훈계 44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관할 지자체에 요구했다. 16개 시ㆍ도는 262건, 245명(중징계 27명, 경징계 49명, 훈계 169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이 중 11명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했다. 이번 감찰은 △고위 공직자 등 지위를 이용한 이권 개입 비리 △불공정 특혜 제공 등 지역 토착 비리 △소극행정 등 공직기강 해이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주요 비리 사례로는 자신의 토지와 접한 농로 포장 공사를 위해 예산에 반영하도록 담당자에게 20여 회 강요해 산지를 훼손하고 농로를 개설한 경북 영주시 국장급 공무원이 적발됐다. 또 용역 사업을 추진하며 알고 지내던 업체 측에 제안서 배점기준 등 미공개 정보를 몰래 건넨 대가로 213만 원 상당의 괌ㆍ제주도 등 골프여행 경비를 받은 충남 천안시 팀장급 직원 등이 있었다. 광주 서구의 한 직원은 PC모니터 보안필름 구매계약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2023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환호했다. 유럽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2무5패로 승점 6점을 따냈다. 합계 16.5점을 만든 유럽은 11.5점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에 라이더컵 우승컵을 되찾은 유럽 팀 선수들은 홈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골프 전쟁이라고 불리는 라이더컵에 올해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첫날과 둘째 날에 열린 포섬 8경기와 포볼 8경기에서 9승3무4패를 차지한 유럽은 10.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최종일에도 유럽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6명이 포함된 드림팀 미국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5명의 선수가 값진 승리를 차지하며 유럽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단장으로 유럽 팀을 이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우리는 미국보다 전력이 약했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우승을 차지했다"며 "최고의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플레이하고 성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