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DOJ)가 캄보디아 기반 다국적 기업 '프린스 홀딩스 그룹(Prince Group)' 회장 천즈(Chen Zhi, 37)를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공모 혐의로 기소하며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영국은 동시다발 제재에 나서며 아시아 최대 사이버 범죄 네트워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 여기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며 사건이 더 주목받고 있다. 범죄 네트워크의 실체 프린스 그룹은 부동산과 금융을 위장으로 30개국에서 활동하며, 캄보디아 내 10개 이상의 '스캠 컴파운드'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들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감옥과 같은 구조로, 중국인 등 외국인 수백 명을 인신매매로 유인해 강제 노동을 시켰다. 피해자들은 가짜 직업 광고로 속아 들어간 뒤 고문과 폭행을 당하며 암호화폐 사기를 강요받았다. 미국 재무부는 2024년 피해액이 58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며, 천즈가 캄보디아·라오스 정치인을 매수해 네트워크를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천즈는 현재 도주 중이다. 승리의 의문스러운 연관성 승리의 프린스 그룹 연루 의혹은 2024년 캄보디아 팬미팅 영상에서 불거졌다. 무대 배
2025년 10월 14일, 미국 US뉴스가 발표한 ‘2025 세계 강대국 순위’에서 한국이 전 세계 6위에 오르며 기술혁신과 군사력 강화를 바탕으로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1. 주요 순위 순위 국가 주요 평가 요소 1위 미국 경제력, 군사력, 글로벌 리더십 2위 중국 인구 규모, 경제 성장, 군사력 3위 러시아 전략적 영향력, 군사력 4위 영국 외교력, 국제 정치 영향 5위 독일 기술력, 산업 기반 6위 한국 기술혁신, 군사력, 문화 영향력 7위 프랑스 외교력, 국방력 8위 일본 경제력, 기술력 9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장 영향력 10위 이스라엘 군사기술, 지역 전략성 2. 한국의 평가 요인 - GDP 1조 9500억 달러 (약 2780조 원) - 인구 5160만 명 - 기술혁신과 군사력 강화가 주요 상승 요인 - 글로벌 리더십, 문화 영향력도 긍정적 평가 “한국은 과거 단순 제조 기반에서 기술·문화·안보를 아우르는 복합 강국으로 진화 중입니다.”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가 만들어진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2014년에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여권이 이제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로 추락했으며, 전 세계 227개 목적지 중 180곳에만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 3국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193개국, 한국이 190개국, 일본이 189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 여권의 하락세와 최근 10위에서 12위로의 추가 하락은 일련의 ‘입국 허용 변화’에 따른 것이다. 상호주의 결여로 인해 올해 4월 브라질이 미국 시민의 비자 면제를 철회하면서 시작된 하락은 중국의 급속히 확대되는 무비자 입국 대상국 명단에서 미국이 제외되면서 가속화됐다. 이어 파푸아뉴기니와 미얀마가 자국의 입국 정책을 조정하면서 미국의 점수는 더 떨어졌고, 다른 국가들의 여권 점수는 상승했다. 가장 최근에는 소말리아가 새로운 전자비자(eVisa) 시스템
베트남은 최근 아시아 골프 여행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하노이 근교 빈옌(Vinh Yen) 지역은 산악과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가 밀집해 있어, 한국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낭의 해변 골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곳은, 여유로운 라운드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목적지다. 이번 특집에서는 빈옌 지역의 대표 골프장 네 곳—탄란(Thanh Lanh Valley Golf & Resort), 다이라이(Dai Lai Star Golf & Country Club), 땀따오(Tam Dao Golf Resort), 헤론 레이크(Heron Lake Golf Course & Resort)—을 중심으로 여행 팁과 패키지 정보를 소개한다.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골프 마니아라면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1. 빈옌 지역의 매력: 하노이에서 1시간 거리의 오아시스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50-60km 떨어진 빈옌은 빈푸쿡(Vinh Phuc) 지방에 위치하며, 땀따오(Tam Dao) 산맥과 여러 호수가 어우러진 청정 지역이다. 연중 평균 기온 18-25도로 더운 베트남 남부
온라인 투자 사기 중 가장 치밀한 '피그 버처링 사기(Pig Butchering Scam)'가 동남아시아, 특히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 사기는 피해자를 장기간 신뢰로 유인한 뒤 돈을 빼앗는 방식으로, 2024년 전 세계 피해액이 44억 달러(약 6조 원)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회장 천즈(Chen Zhi)를 기소하며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압수한 사건은 이 범죄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기의 기원과 운영 방식 피그 버처링 사기는 2016년 중국에서 시작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남아시아로 확산됐다.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스캠 컴파운드'에서 강제 노동으로 운영되며, 인신매매로 유인된 피해자들이 고문과 폭행 속에서 사기를 실행한다. 사기 과정은 1~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소셜미디어와 데이팅 앱을 통해 접촉 후 로맨스나 우정으로 신뢰를 쌓고, 가짜 투자 기회(암호화폐·주식)를 제시해 돈을 빼앗는다. 2024년 FBI 보고에 따르면, 이로 인한 미국 내 손실은 124억 달러 중 33.2%를 차지했다. 치밀한 단계와 위험성 사기꾼은 '유인-신
현대 N 페스티벌과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동시에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연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 18일(토) ~ 19일(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화)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로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한 이번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초로 FIA(국제 자동차 연맹) TCR 월드 투어 경기가 열린다. TCR(Touring Car Racing)은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FIA TCR 월드 투어는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
전라남도가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곱창돌김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브랜드 ‘K-전남김’을 출시하며 김 산업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90.4%가 전남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김 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이코노미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김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전남도는 이번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전남 김을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프리미엄 상품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김의 역사와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K-전남김 팸플릿을 제작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가 김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팸플릿에는 ‘왜 김이라 부를까’라는 코너를 마련해 1640년께 전남 광양에서 김여익이 김 양식법을 최초로 개발했고,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불리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또한 1714년 당시 광양군 현감 허심의 기록을 인용해 ‘처음으로 김 양식을 시작해 김 양식법을 개발했으며,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조리케 하였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4분기 신청을 11월 24일까지 접수한다. 청년 수요에 따라 사용처가 확대돼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는 도내 지역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10월 1일 기준 만 24세(2000년 10월 2일~2001년 10월 1일 출생) 청년이다. 신청 당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총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과 거주불명자, 청년기본소득 조례를 폐지한 성남시와 올해 관련 예산을 미편성한 고양시 청년은 제외된다. 신청은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24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주민등록초본(10월 15일 이후 발급,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은 공공 마이데이터 동의 시 자동 제출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 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청년은 별도 절차 없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단, 개인정보가 바뀌었거나 2025년 1~3분기 소급 적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보
2025년 10월 17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한국의 김세영이 1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브룩 매튜스(미국)가 15언더파로 2위, 리오 다케타(일본)와 김효주가 13언더파로 공동 3위, 최혜진은 10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1. 2라운드 주요 순위 순위 선수 스코어 1위 김세영 -16 2위 브룩 매튜스 -15 공동 3위 리오 다케타, 김효주 -13 공동 6위 최혜진 외 2명 -10 공동 11위 임진희 -9 공동 17위 김아림, 이소미, 오수민(아마추어) -8 2. 한국 선수 활약 - 김세영: 정교한 퍼팅과 아이언 샷으로 단독 선두 유지 - 김효주: 꾸준한 플레이로 공동 3위 - 최혜진: 10언더파로 공동 6위, 후반 라운드 기대 - 임진희: 9언더파로 공동 11위, 톱10 진입 노려 - 김아림·이소미·오수민: 8언더파로 공동 17위, 아마추어 오수민의 활약도 눈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이 완벽에 가까웠고, 김효주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들의 '부의 랭킹'이 업데이트됐다. 한국의 안병훈(33)이 누적 상금 2천148만 달러(약 2,900억 원)를 넘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른바 '우승 없는 최다 상금 클럽'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PGA 투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지만, 우승 트로피 없이도 꾸준한 성적으로 억만장자가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준다. 안병훈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상금 30만 1,600달러를 추가했다. 이로써 그의 PGA 투어 경력 상금은 총 228개 대회 출전 만에 2천 148만 4,985달러에 달한다. 안병훈의 최고 성적은 준우승 5회로, 아직 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DP 월드 투어(유럽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입증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우승은 언제든 올 수 있지만,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올해 초부터 꾸준한 플레이로 상금 랭킹을 끌어올렸다. 특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와 RBC 캐나디언 오픈 공동 6위 등 2025 시즌 탑10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