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개최하는 글로벌 아마추어 골프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우승했다. 한국 대표 3명은 종합 우승과 함께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메르세데스 트로피 참가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1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3∼7일 독일 도나우에싱겐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한국팀이 오스트리아와 중국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대표 3명이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대표 3명은 지난 8월 열린 국내 결선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으로, 본선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골퍼 75명과 경기를 펼쳤다. 한편 올해로 32회를 맞은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고객들을 위한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매년 60여개 국가에서 참여한다. 올해 국내 예선에는 약 1400명의 고객들이 참가했다. 올해 월드 파이널은 5성급 골프 리조트 ‘데어 외시베르그호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골프 라운딩 및 진델핑겐 공장 투어 등이 제공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한국 대표 고객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충북 괴산군 장연면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이 들어선다. 12일 괴산군은 전날 대화산업개발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대화산업개발은 2026년 말까지 1천500억원을 투자해 이 일대 220만㎡에 골프장과 골프텔 등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괴산군은 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골프장은 민선 8기 괴산군의 첫 번째 민자유치 체육시설이다.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가 세계랭킹 시스템의 인정을 받는데 또다시 실패했다고 외신이 타전했다. AP통신은 11일 남자골프 세계랭킹 시스템을 산정하는 세계골프랭킹(OWGR) 위원회는 LIV 골프가 1년여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시도한 청원을 최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OWGR은 LIV 골프가 한 대회당 출전선수 48명, 54홀 플레이, 노컷 리그로 치러져 세계 곳곳의 다른 24개 리그와 공정하게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 거부 이유로 들었다. OWGR의 피터 도슨 위원장은 “우리는 그들과 전쟁을 하려는게 아니다”며 “이 결정은 정치적인 게 아니고, 전적으로 기술적인 문제다. LIV 골프는 랭킹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지만 다른 24개 투어의 수천여 골프들과 동등하게 비교할 수 있는 포맷이 아니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지난해 6월 출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OWGR의 인정을 받기 위해 시도해 왔다. 하지만 OWGR은 처음부터 LIV 골프의 대회 방식이 세계랭킹을 부여받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다. OWGR의 이사회는 세계골프룰을 관장하는 두 기구인 R&A와 미국골프협회(
[골프앤포스트=김종태 기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어머니와 ‘골프 성지’라고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피츠패트릭은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어머니와 함께 나선 팀전에서도 35언더파 18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2인1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프로 선수는 스트로크플레이로 따로 개인전 성적을 매기고, 아마추어와 팀전 성적을 따로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버지와 나선 바 있다. 또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코스 뿐만 아니라 카누스티골프링크스, 킹스반스골프링크스 등 스코틀랜드 대표 코스 세 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한 라운드씩 플레이하고 최종 라운드는 올드코스에서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악천후로 인해 대회를 하루 연기했고, 54홀로 축소해 각 선수가 세 코스를 도는 걸로 마무리했다. 피
[골프앤포스트=구재회 기자] 한국 여자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예전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 선수들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태극낭자들의 올 가을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효주(28·롯데)가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효주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이다.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준우승만 2번 했던 김효주는 이번에는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LPGA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주일 전에는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상을 받은 뒤 LPGA에 도전한 신인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도 김효주처럼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지난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1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117만5714명(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6만3565명보다 28만7851명(19.7%)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다른 지방과 외국인 이용객은 69만9673명으로, 전년(96만1557명)보다 26만1884명(27.2%)이나 급감했다. 제주도민 이용객도 47만6041명으로, 전년(50만2008명)보다 2만5967명(5.2%)이 줄었다. 월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골프장은 코로나로 2020년(239만9511명)과 2021년(289만8742명), 2022년(282만2395명) 등 3년간 특수를 누렸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코로나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해외 골프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제주를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감소했다. 또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항공과 숙박을 동반해야 하면서 비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제
[골프앤포스트=박청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유소년의 골프 관심 및 골프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오산의 금암초등학교와 여주의 상품중학교에 골프 연습장을 설립했다.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는 골프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동기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LPGA의 골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KLPGA는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골프부를 운영하거나 골프선수 육성 계획을 가진 스무 개의 학교에 실내외 골프 연습장을 설립하며 골프 환경 조성 및 골프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KLPGA는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금암초등학교와 상품중학교에서 골프 연습장 준공식을 열고 △클럽 세트 △골프공 △골프장갑 △볼공급기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지원했다. 또 실외 연습장이 조성된 금암초등학교와 실내 연습장이 구축된 상품중학교는 골프 특기생을 선발해 골프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골프앤포스트=강인구 기자]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The Colony)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THE ASCENDANT LPGA BENEFITING VOLUNTEERS OF AMERICA, 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4라운드 동안 선두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와이어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우승상금 27만달러)을 알렸다. 작년 롯데챔피언쉽 이후로 1년 6개월만에 통산 6승이며 이번 시즌 그린적중률 1위와 평균타수 1위로 꾸준히 컷탈락 없이 2번의 준우승과 3위 네번으로 세계랭킹 6위로 한단계 올라서며 우승상금도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선수로는 유소연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이란? 한국어로 말하면 '철사선에서 철사선까지'라는 의미로 원래는 경마에서 유래한 말이다. 1700년대 영국, 경마경기에서 우승자를 판별하기 위해 출발선과 결승선에 철사를 설치했는데, 처음부터 1등으로 달린 말은 출발선 철사를 제일 먼저 끊고, 결승에 있는 철사도 제일 먼저 끊어서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산내들 환경(회장 화상근)은 8일 엘리시안CC에서 제2회 ㈜산내들 환경 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친선 골프대회는 도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산내들 환경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발달장애 희망나래, 자폐인 사랑협회, 지체장애인 협회, 연합청년회 등 8곳에 성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골프앤포스트=최주현 기자] 고진영이 홍콩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고진영은 8일 홍콩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50만 달러)에서 태풍으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이어진 연장전 대결에서 린시위(중국)에게 패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5타를 쳐 린시위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고진영은 공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고전 끝에 파를 적어냈다. 하지만 린시위는 15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