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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

[상산 스토리6] 마음이 넉넉해야 주위에 사람이 많다.

마음이 가난하면, 사람들이 떠나고
마음이 넉넉하면, 사람들이 모인다.

 

오늘의 글은 명심보감 성심편 상에 나오는 구절이다. 성심편은 충효, 검소 등 삶의 지혜가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는 글로 상하 총 9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빈거뇨시무상식(貧居鬧市無相識)

부주심산유원친(富住深山有遠親)

 

가난하게 살면 시끌벅적한 시장통에 살아도 서로 아는 사람이 없고,

넉넉하게 살면 깊은 산속에 살아도 촌수가 아주 먼 친척도 찾아 온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부(富)란 넉넉한 생활 또는 넉넉한 재산, 특정한 경제 주체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전체라는 뜻이다.

 

한자로 보면 부(富)란, 집( 宀)에 복이 가득한 것을 뜻한다. 가득할 복(富)은 글자 그대로 내가 먹고 사는데 충분한 밭이 있으면 복이 가득하다고 했다.

 

현대적 의미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개념은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거나, 상위 1% 정도 안에 들어야 부자라고 명함을 내밀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이 말이 맞을까?

 

우리도 이제는 부자의 개념에 행복지수를 같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자란, 돈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사이좋은 가족관계, 활발한 왕래가 가능한 커뮤니티 관계, 같이 발전하는 직장 관계, 내 주위를 돌보는 사회 공헌,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지위 등도 고려해야 한다.

 

위에 열거한 것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잘 굴러가야 부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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