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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

[상산 스토리 89] 산원소매

임포

山園小梅

林逋

 

衆芳搖落獨暄姸 (중방요락독훤연) 모든 꽃들 졌는데 홀로 화사하게 피어

占盡風情向小園 (점진풍정향소원) 풍정을 독점하고 소원을 향했네

疎影橫斜水淸淺 (소영횡사수청천) 물 맑고 얕은 곳에 성긴 그림자 기울어 있고

暗香浮動月黃昏 (암향부동월황혼) 달빛 황혼 속에 은근한 향기 끼쳐오네

霜禽欲下先偸眼 (상금욕하선투안) 흰 새가 내려오다 먼저 훔쳐보고

紛蝶如知合斷魂 (분접여지합단혼) 흰 나비도 알면 마땅히 애끓으리라

幸有微吟可相狎 (행유미음가상압) 다행히 나직한 읊조림이 있어 서로 친할 수 있으니

不須檀板共金樽 (불수단판공금준) 단판이나 금 술잔이 필요치 않으리라

 

 

프로필 사진
尙汕 김준태

대한민국미술협회 초대작가(문인화부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 역임
강원도전, 경기도전 심사위원장 역임
뮌헨박물관, 함부르크박물관 작품소장
뉴욕, 동경, 북경 초대전
문인화 명예박사(동양학 사이버대학)
시집: 한손에 잔을 들고 한손에 붓을 잡고, 묵향의 오솔길
TICTOK: @mastersangsan
Mobile: 010-431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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