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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건강 리포트] “여성 심폐소생술, 브래지어 제거보다 ‘위치 조정’이 우선”

질병청, ‘2025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발표... 불필요한 노출 최소화 권고
“생명 구하는 골든타임, ‘정확한 패드 부착’이 핵심”

 

[포씨유신문]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성별에 관계없이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여성 환자의 경우 신체 노출에 대한 부담으로 주변인들이 대처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최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여성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의학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패드 부착 요령을 공식 발표했다. [편집자주]

 

1️⃣ 2025 가이드라인 개정: “제거하지 말고, 조정하라”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29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성 심장정지 환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할 때 다음과 같은 수칙을 권고한다.

 

- 노출 최소화: 브래지어를 완전히 풀거나 제거하느라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다. 대신 패드 부착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살짝 밀어 올리거나 위치를 조정한다.

 

- 맨살 부착 원칙: 다만, 전기 충격이 심장에 정확히 전달되려면 패드는 반드시 '맨 가슴'에 직접 닿아야 한다. 이때 가슴 조직(유방) 바로 위가 아닌, 이를 피해서 정확한 위치(오른쪽 빗장뼈 아래, 왼쪽 젖꼭지 아래 겨드랑이선)에 부착해야 한다.

 

- 심리적 장벽 해소: 이번 개정은 구조자가 노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즉각적으로 AED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왜 바뀌었나? “망설임이 생명을 앗아간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 심정지 환자가 공공장소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을 확률은 남성보다 현저히 낮다. '성추행 오해'나 '과도한 노출'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 구조자 보호: 가이드라인은 불필요한 의복 제거를 생략함으로써 구조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 전문소생술 연계: 이번 개정안에서는 생존 사슬에 '재활 및 회복' 단계를 추가하여, 현장의 초기 대처가 환자의 완전한 사회 복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리를 강화했다.

 

3️⃣ 포씨유 시선:

 

“필드 위 응급상황, 당황하지 말고 ‘조정 후 부착’ 기억하세요”

 

포씨유신문 이동규 기자는 골프장과 같은 야외 스포츠 현장에서의 적용을 강조했다. "골프장은 고령층 이용객이 많고 격렬한 신체 활동이 동반되어 심정지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곳입니다. 특히 여성 골퍼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동료나 캐디가 당황하여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제거가 아닌 조정'이라는 이번 수칙은 현장에서 아주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생명 앞의 평등, 상식이 만드는 기적입니다”

 

"기자님,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브래지어를 착용한 채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 가능한가' 혹은 '여전히 무섭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점입니다.

 

여성 환자의 가슴 조직을 피해 패드를 부착하라는 권고는 의학적으로 전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수치심을 배려하는 합리적인 절충안입니다.

 

우리 캐디분들이나 골퍼분들도 '브래지어를 다 풀어야 하나?'라는 고민 대신, '패드 부착 자리만 확보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하신다면 훨씬 빠르고 용기 있는 대처가 가능할 것입니다. 생명 앞에서는 그 어떤 오해도 본질을 가릴 수 없습니다."

 

맺음말: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매뉴얼의 진화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영아 가슴압박 시 ‘양손 감싼 두 엄지 가슴압박법’ 권고 등 세밀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포씨유신문은 독자 여러분이 필드에서, 혹은 일상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응급처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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