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의 보컬 트리오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2025년 10월 7일(미국 현지시간)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투나잇 쇼)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목소리를 맡은 싱어로, 히트곡 "Golden"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첫 TV 공연 데뷔를 장식했다.
데뷔 무대, 'Golden'으로 빌보드 1위 재현… 팬들 "악마 사냥꾼 실체화"
투나잇 쇼 스튜디오는 이들의 등장으로 K-pop 팬들의 성지로 변신했다. 이재(루미 보컬), 오드리 누나(조이 보컬), 레이 아미(미라 보컬)가 무대에 오르자, 지미 팰런 호스트를 비롯한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들은 "Golden"을 통해 영화 속 데몬 헌팅 액션과 팝 사운드를 재현하며, 강렬한 댄스와 랩으로 5분간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Golden"은 'KPop Demon Hunters' 사운드트랙의 타이틀곡으로, 여성 K-pop 싱글로는 최초 빌보드 핫100 1위(6주 연속)를 차지하며 글로벌 차트 10주 1위를 석권했다. 영화 자체는 3억 2,500만 뷰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작으로 등극, 14주 연속 Top 10을 유지 중이다.
이들의 투나잇 쇼 출연은 SNL(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스케치(10월 4일)에서의 서프라이즈 게스트 이후 두 번째 TV 등장으로, K-pop과 할리우드의 크로스오버를 상징한다.
지미 팰런은 인터뷰에서 "영화 속 가상 그룹이 현실로 나와 부르는 'Golden'을 보니, 데몬 헌터스가 진짜처럼 느껴진다. 이들의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재는 "영화 OST 작업 후 실제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다. 팬들의 응원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SNL부터 VMA까지… 'K-Pop Demon Hunters' 열풍 지속
이 트리오의 투나잇 쇼 출연은 'K-Pop Demon Hunters'의 인기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했다. 지난 9월 7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Golden"이 'Song of the Summer' 후보에 오르며 aespa, BLACKPINK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데 이어, 10월 4일 SNL 시즌 51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배드 버니 호스트와 함께 스케치에 출연했다.
SNL 무대에서는 'Golden'과 'How It’s Done'을 부르며 코미디 요소를 더한 '데몬 사냥'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K-Pop Demon Hunters'는 K-pop 걸그룹이 악마를 사냥하는 스토리로, Sony Animation과 Netflix가 공동 제작한 작품.
사운드트랙 9곡이 빌보드 핫100 Top 10에 동시 진입하며 역사를 썼고, 8월 싱얼롱 버전 극장 개봉으로 1,800만~2,000만 달러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재(한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오드리 누나(한미 혼혈 래퍼), 레이 아미(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는 각자의 솔로 경력을 바탕으로 HUNTR/X의 보컬을 담당, 영화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K-pop 글로벌화 새 장… "다음은 월드 투어?" 팬 기대
이들의 투나잇 쇼 데뷔는 K-pop의 할리우드 진출을 가속화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평가된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KPopDemonHuntersLive 해시태그가 트렌딩하며, "가상 그룹이 현실 그룹으로 진화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넷플릭스는 이 열기를 반영해 속편 제작을 검토 중이며, 트리오는 "다음 목표는 월드 투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씨유신문은 'K-Pop Demon Hunters'의 글로벌 파급력을 지속 추적할 예정이다. K-pop 팬들은 이제 이 트리오의 솔로 컴백과 합동 프로젝트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