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지인에게 마약류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내기 골프를 쳐 수천만 원을 갈취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8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용희)는 사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 씨(58)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 등이 제출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다시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4월 8일 오전 전북 익산시 한 골프장에서 지인 B 씨에게 마약 성분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내기 골프에 끌어들여 3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B 씨는 필드로 나가기 전 A 씨에게서 건네받은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정신이 몽롱해지고 다리에 힘이 풀리자, 경기를 끝내자는 의미의 '홀 아웃'을 선언했으나 묵살당했다. A 씨 등은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였는데 그만 친다고 하면 되겠느냐'며 B 씨에게 반강제로 골프채를 쥐게 했다. 1타당 30만 원으로 시작한 판돈은 게임이 끝날 때쯤 1타당 200만 원까지 올라 있었고, B 씨는 결국 내기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유명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 자선골프대회 ‘제1회 The Charity With Olympians’가 15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사)코리아하이파이브스포츠클럽과 (사)대한스포츠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용인특례시가 후원한 대회에는 배구의 김연경, 테니스의 이형택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프로골퍼, 대회 후원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에서는 골프 경기와 함께 프로골퍼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 최혜진, 전인지 선수의 애장품 경매행사도 마련됐다. 대회 시작 전 이상일 시장은 참가자들을 만나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골프여제’ 박세리 선수와 ‘용인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골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명성 있는 스포츠인들이 용인시에 자발적으로 모여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용인시는 체육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스포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제3회 화천군 파크골프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가 13일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는 최문순 화천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노이업 군의장, 박대현 도의원, 신준현 군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동호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국내외 골프장과 손잡고 이벤트 사업을 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채고,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장모 돈까지 훔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판사 최희동)은 사기와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울산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던 A씨는 2016년 1월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전국 골프장 30곳은 물론 필리핀 골프장과도 버디 이벤트 기계를 설치해 월 10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사업에 투자하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의 배당금을 매월 지급하겠다고 속여 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3억 9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A씨의 이벤트 사업은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태였고, 피해자들로부터 받든 돈은 아파트 구입이나 개인 채무 변제, 생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는 또 돈이 급히 필요하다거나 추가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7000만원도 받아챙겼다. A씨는 채무 변제를 독촉 받자 아내 몰래 아내 명의의 차용증과 지불이행각서를 위조해 마치 받을 돈이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는 골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관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사용금지 농약과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와 함께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조사항목은 다이아지논 등 농약 24종이다. 골프장의 토양(그린·페어웨이 등)과 수질(연못·유출수)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실시된 검사에선 플루토라닐 등 잔디 관리를 위해 사용 가능한 농약 5종이 미량 검출됐는데,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은 바 있다.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광주 한 사립대 법인 이사장이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9일 골프장 이해관계인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2020년 11월과 2021년 1월쯤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A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여성의 주장이 담겼다. A씨는 피해자가 최근까지 근무한 골프장 대표이사의 아버지다. 경찰은 피의자와 주변인 등의 진술조사 등을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크리에이츠의 미국 자회사 유니코(UNEEKOR)는 미국 시장에서 매진을 기록한 포터블 골프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EYE MINI)'가 국내 골프대회에서 프로 골퍼들로부터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6일 유니코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초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 'PGA 쇼'에서 아이미니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 1일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뛰어난 성능과 호환성을 기반으로 초기 물량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열린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프로 골퍼들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연습장과 티잉 그라운드에 제품이 설치됐다. 유니코 관계자는 "초고가 론치 모니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정확한 샷 데이터를 태블릿 기기를 통해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많은 프로 골퍼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미니의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악천후 상황에서도 정확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투어 선수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미국 시장 출시로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국내 정상급 프로들에게도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인터파크가 브이씨소프트와 골프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이씨소프트는 보이스캐디의 제조사로 알려진 브이씨의 자회사로 국내 500여 개 골프장의 코스뷰, 그린언듈레이션, 실시간 핀 위치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APL골프’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 차별화된 골프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APL골프 앱에는 100여개의 해외 골프장 정보를 추가하고, 인터파크의 해외 골프 여행 상품 이용시 종합 골프코스 가이드북 ‘야디지북’ 및 거리 측정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초정밀 3D 스캐닝 기능을 활용한 그린 경사‧높낮이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별 스코어 등록 및 관리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오는 10월까지 파타야 세인트앤드류스 등 해외 유명 골프장에서 APL골프 앱을 활용해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 여행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골프장에 몰래 침입해 물웅덩이에서 골프공 15만 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B 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골프공을 매입한 50대 장물업자 2명도 장물취득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제주지역 골프장 20여 곳에서 해저드(웅덩이)에 빠진 골프공 15만여 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얕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잡는 이른바 '해루질' 등에 주로 쓰이는 가슴 장화와 잠수복 등을 입고 웅덩이에 들어갔다. 또 뜰채 등 장비를 이용해 바닥을 긁어 골프공을 꺼낸 것으로 확인됐다. 훔친 골프공은 장물업자에게 1개당 200원 정도에 판매했는데, A씨는 이렇게 모은 범죄 수익금 3,000만원 상당을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첩보를 입수해 잠복 등을 벌였고, 지난 2일 서귀포시 모 주거지에서 A 씨를 체포했다. 또 A 씨의 차량에서 골프공이 담긴 포대 자루 4개와 가슴 장화, 잠수복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웅덩이에 빠진 공은 골프장
[골프앤포스트=송기현 기자] 법원이 와인바의 매출 감소로 직원들을 유급휴직시킨다며 고용유지 지원금 약 9천만원을 타내고서 실제로는 정상 근무시킨 업주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지난 25일 사기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A씨가 대표로 있는 와인바 법인 B사에는 벌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던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월 직원 4명이 한 달간 유급휴직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를 강남고용센터에 제출해 총 8천987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와인바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유급휴직을 신고한 직원들도 모두 정상 근무하도록 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매출액이나 생산량이 감소한 업체가 직원을 줄이는 대신 유급 휴직·휴업 형태로 고용을 유지하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인건비 등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고용유지를 위해 국가가 사업주에게 교부하는 지원금을 거짓된 방법으로 수령했고, 지급받은 액수가 8천900여만원에 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