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정우정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2026 대한민국 세계 연맹전(월드 리그) 곤충·거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곤충과 거미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전시와 경진대회, 체험 교육, 박람회 전시관 등이 동시에 운영된다.
어린이과학관 순회전시실에서는 살아있는 곤충과 거미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마련된다. 전시 품목에는 두점박이사슴벌레, 쌍별귀뚜라미, 스켈레톤, 칠레뷰티, 흰점박이꽃무지 등 다양한 곤충·거미가 포함된다. 또한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국내외 희귀 곤충 표본과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진이 몽골 현지에서 채집한 곤충 표본도 전시된다. 이 외에도 곤충에게 먹이를 주는 생태교감 체험, 곤충 블록 및 배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의 주요 일정인 ‘2026 대한민국 세계 연맹전(월드 리그) 곤충·거미’ 경진대회는 3월 28일 사이언스 홀에서 열린다. 경진대회는 곤충 애호가들이 직접 사육한 곤충을 출전시켜 여러 종목에서 특징과 특성을 평가한다. ‘시각 세계 연맹전(비주얼 월드 리그)’에서는 형태, 색상, 광택, 건강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우승자를 선정하며, 우승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품이 수여된다. ‘거대 곤충 세계 연맹전(타이탄 월드 리그)’은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세 종에 대해 크기를 기준으로 가장 큰 개체를 가려 우승자를 선정한다. 우승자에게는 국립중앙과학관장상과 상품이 수여된다. 행사장에서는 장수풍뎅이로 속도를 겨루는 ‘속도 세계 연맹전(월드 리그)’도 열린다. 또한, ‘곤충 표본 제작 교실’과 연계한 참가자가 직접 만든 곤충 표본을 평가하는 ‘곤충 표본 왕’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곤충 분야 유튜버 정브르와 갈로아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이들은 곤충 사육과 생태에 관한 경험을 관람객과 공유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 이번 행사가 곤충과 거미를 반려동물로 이해하고 생태적 가치와 책임 있는 사육 문화를 배우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곤충 애호가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곤충과 거미의 다양한 생태적 특성을 접할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