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전 국민 1인당 평균 25만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확정하면서, 신한은행의 공공 배달앱 ‘땡겨요’가 지역화폐 결제 연동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민생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땡겨요’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 현재 배달앱 시장 점유율 4% 수준인 ‘땡겨요’는 이번 기회를 통해 소상공인 중심의 배달 생태계 확장을 노리고 있다.
골프장 내 식음료·연습장도 ‘땡겨요’ 가맹점 가능
‘땡겨요’는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유일한 금융권 배달앱으로, 골프장 내 식음료 매장, 연습장, 프로숍 등도 가맹점 등록 시 배달·픽업 주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는 골프장 주변 상권과 캐디 라운지 운영자 등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기회가 될 수 있다.
‘땡겨요’의 확장 전략 요약
- 회원 수: 517만 명 (2025년 6월 기준)
- 가맹점 수: 23만 7천 개 (전년 대비 22.8% 증가)
- 지역화폐 결제 가능 지역: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등 9개 광역지자체 및 26개 기초지자체
- 신규 기능: 배달원 실시간 위치 확인 ‘땡배달’ 7월 시범 도입 예정
- 대학생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와 연계한 지역화폐 결제도 검토 중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역화폐 발행 규모와 용처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대학 상권, 배달앱, 스마트캠퍼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씨유신문은 ‘땡겨요’와 같은 공공 기반 플랫폼이 지역화폐의 실질적 소비처로 자리 잡을 경우, 골프장 내 자영업자와 캐디 산업 종사자에게도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