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6년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 정부안이 1,515억 원으로 확정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대비 454억 원(42.7%)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 정부에서 감액된 수준(2023년 1,336억 원 → 2024년 1,001억 원 → 2025년 1,062억 원/ 총 274억 원 감액)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이다.
<2026년 문체부 연구개발(R&D) 정부예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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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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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5년 본예산 |
’26년 정부안 |
전년 대비 증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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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액 (A) |
비중 (%) |
정부안 (B) |
비중 (%) |
(B-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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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106,184 |
100 |
151,541 |
100 |
45,357 |
42.7 |
|
주요 연구개발(R&D) |
96,978 |
91.3 |
144,150 |
95.1 |
47,172 |
48.6 |
|
|
문화예술 콘 텐 츠 |
76,095 |
71.7 |
113,553 |
74.9 |
37,458 |
49.2 |
|
저 작 권 |
18,923 |
17.8 |
20,322 |
13.4 |
1,399 |
7.4 |
|
체 육 |
800 |
0.7 |
6,525 |
4.3 |
5,725 |
715.6 |
|
관 광 |
1,160 |
1.1 |
3,750 |
2.5 |
2,590 |
223.3 |
기획·평가 등 |
9,206 |
8.7 |
7,391 |
4.9 |
△1,815 |
△19.7 |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아리랑 국제방송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 8. 20. 방송) “정부가 문화산업의 튼튼한 뿌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이번 문체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는 그 ‘튼튼한 뿌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은 쏟아지고 있는 인공지능 영상과 이미지에서 체감할 수 있듯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 등 문화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그동안 문화기술 기업의 만성적인 자금 부족,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삭감 등으로 문화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정체되어 있었다.
이에 2026년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은 ‘케이(K)-컬처 에이아이(AI) 산소공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해 ‘케이-컬처’의 전후방 산업 파급력을 증대시키고 ‘인공지능 3강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산업의 기획부터 제작, 수출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도모하고, ▴한국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자국 인공지능(소버린 AI)을 강화한다. ▴공공 문화시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국민의 인공지능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이고, ▴융합형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도 추진해 ‘세계 소프트파워 5대 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산업은 아이디어에 기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인 만큼, 그 문화산업의 튼튼한 뿌리를 이루는 문화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