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에 자녀와 함께 출근하고 근무할 수 있는 공동 사무실이 열렸다. 경상북도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 직원과 자녀가 함께 근무하는 공간인 ‘K-공공보듬 1호(아이동반사무실)’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민간 부문에는 공동체 돌봄을 목표로 한 ‘K-보듬 6000’을, 공공부문에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K-공공보듬’모델을 제시하며, 저출생 극복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K-보듬 6000(온종일 돌봄을 통한 육아천국)’이 아파트, 공동육아 나눔터 등 민간 돌봄을 위한 모델이라면, ‘K-공공보듬’은 민간 보듬의 방향성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자치단체, 공공기관 내 돌봄공간을 마련해 부모는 고민 없이 일하고 아이는 돌봄으로 성장하는 공공 돌봄모델이다. ‘K-공공보듬 1호’는 경북도청 민원실을 리모델링해 만든 아이동반사무실로‘좋은 돌봄은 좋은 공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우주서원(宇宙書院)’이라는 독창적인 컨셉으로 설계됐다. 우주의 뜻은 아이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우주처럼 무한하게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서원은 전통적인 학문
경기도는 경기도도 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오는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해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총 30.5km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설개량비로 국비 497억이 투입됐으며 경기도 및 3개(고양, 양주, 의정부) 시가 지방비 약 52억원을 투입해 운행차량 및 청원건널목 개량을 지원했다. 향후 차량 안전진단비를 위해 약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운영비는 운영현황, 운영수익 등에 따라 각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 역이 있으며, 이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인천광역시는 내달부터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7사단과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에 기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고 정서진 친수 공간 조성과 아울러,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 조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철책 철거 사업은 총 2.7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2025년 2월부터 추진하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2억 원)과 2026년 철거 공사 추진(26억 원) 등 총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안암유수지 일원 군 철책 철거 사업’을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더 나은 해양 접근성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인천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의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 원),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 원) 사업의 기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제17사단(100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 철책 철거와 대체 시설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안
대구광역시는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양 끝단에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행자를 자동 감지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문구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안전지역을 벗어나 무단횡단을 시도하면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하세요"라는 음성 메시지로 위험을 알려주고, 녹색신호 잔여 시간이 보행자가 건너야 할 거리에 비해 부족한 경우에는 "다음 신호에 건너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내보낸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맞은편까지 다다를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녹색신호 시간을 조금 연장해 보행자가 안전한 상태로 횡단보도를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행동 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 덕분에 가능하다. 횡단보도 양쪽 가장자리에서 보행자의 위치와 행동을 자동으로 포착해 미리 설정된 안전지역을 벗어나는 등의 위험 행동을 사전에 경고하는 것으로 대구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했다. 대구시는 2023년 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구
인천광역시는 이달 31일까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과되지만, 연세액을 1월에 선납하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월 말까지이며, 연세액을 신청하고 납부하면 2월부터 12월까지의 세액에 공제율 5%를 적용받아 실제 연세액의 4.5%를 절감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1월 1일 기준으로 인천광역시에 등록된 자동차 소유자다. 신청 방법은 각 군·구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으며, 위택스(www.wetax.go.kr)나 스마트 위택스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전년도에 자동차세를 연세액으로 납부한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공제된 세액이 반영된 고지서가 이달 중순부터 발송된다. 다만, 자동차를 새로 취득한 경우에는 신규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발송된 고지서 기한 내 자동차세를 연납하지 않을 경우, 6월과 12월에 정기분 자동차세로 부과된다. 또한, 연납한 자동차를 매각하거나 폐차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남은 기간의 자동차세를 일할 계산하여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 사전 계좌 등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는 공제 혜택을 받
경기연구원이 사람과 사회 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AI 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술 발전에 다른 사회적 변화와 도민의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국내외 AI 교류 확산의 중심지로서 역할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조사는 2024년 8월에서 9월까지 경기도민(1,007명)과 16개 광역시·도민(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세대별 AI 인식차이, AI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에 대한 인식, AI 기술 활용 가능성, AI 정책 방향 요구를 확인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서비스가 초고령화 시대에 도움을 주는 정도를 7점 만점에 5.07점으로 평가했으며, 삶의 질 향상에는 4.97점, 보건의료체계 강화에는 4.96점을 주었다. 또한, AI 활용 공공서비스를 전혀 경험하지 못한 비율은 27.1%로 나타났고, 이 중 청년은 27.6%, 중년은 27.0%, 장·노년층은 26.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AI 공공서비스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미래의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젊은 층일수록 사람보다 반려동물이나 반려 AI 로봇에 대한 친숙함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운영실적 평가에서 양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S등급(전국 1위)을, 창원·김해 센터는 각각 B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국 9개 센터 중 양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사업계획 이행 충실성, 목표 달성률, 참여자 만족도 등 총 7개 평가항목의 합산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아 재정 인센티브로 올해 국고 보조금의 10%(2천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전국 외국인근로자센터는 광역 6곳(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충남, 전북)과 기초 3곳(창원, 김해, 양산)이 있다. 양산 센터는 외국인근로자 상담·교육 사업 상시 운영 외에도 △글로벌 리더단 운영 △E-7-4 육성 멘토-멘티 사업 △한국문화탐방 △내과 진료 서비스 및 이발 서비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발굴·운영해 외국인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의 유용성과 효과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산에 있는 국제화연구소 INMEDIC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국어 의료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다국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추천과 비대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근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신년음악회에는 케이-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청년예술인들을 주축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4년 귀도 칸텔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젊은 지휘자 송민규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아티 쇼의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선보인다. 2023년 파리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입단한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노 연주자 선율이 협연자로 나선다. 특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청년교육단원 28명이 함께한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성악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아리랑 선율을 재해석한 ‘아라리요’(작사 이승민, 작곡 이지수)를 국립심포니와 함께 선보인다. 국립합
해남군이 올해부터 출생기본수당을 지원한다. 대상은 해남에 출생신고를 한 2024년생 아동으로, 출생아 및 부 또는 모가 출생신고일 기준으로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아동이다. 대상자에게는 신청 월을 기준으로 매월 25일, 월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도 보조금으로 10만원, 해남군이 군비로 10만원을 더했다. 신청은 1세가 되는 날의 1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자에게는 개별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단 올해 출생기본수당 지원사업은 2025년 한시적 제도로 2026년부터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해 초저출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2월 중 '해남군 출생기본수당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으로 지급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출생기본수당 지급 기준으로 하면 해남군에서는 부모와 아동이 타 시도로 전출가지 않는 한 2025년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씩 총 4,3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기존 해남군의 정책인 ▲신생아 양육비 ▲첫만남 이용권 ▲기저귀 구입비 ▲부모급여 ▲가정양육수당
안성시는 지난 1월 1일부터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교통 편의와 인구 유입, 지역관광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보라 시장은 6일, 안성-구리 고속도로 구간을 비롯해 고속도로 내에 있는 고삼호수휴게소와 고삼교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연장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로 7조 4,3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한, 고속도로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과 음파센서 기술을 적용해 도로 미끄럼을 줄이며 주행의 안전성을 강화했고,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 구간(31.1km)은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120km/h를 도입해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비롯한 위례와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까지의 이동이 기존 49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만큼, 광역접근성을 통한 출퇴근 향상 및 관계 인구가 증가하고, 안성의 저렴하고 풍부한 주택 공급에 힘입어 정주 인구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순기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