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박윤희 기자] AI 청소로봇 도입이 봄맞이 대청소 수요를 넘어서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프라임 오피스 빌딩 등 대형 시설의 상시 운영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 시설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케어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Rhinos)는 AI 청소로봇 ‘휠리(Wheelie)’가 인천 영종도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와 서울 강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새롭게 도입됐다고 밝혔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은 방문객 동선이 집중되고 공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시설로, 상시 청결 유지와 반복 청소 자동화 수요가 높은 환경이다. 최근에는 단순 인력 보완을 넘어 일정한 청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 방식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베르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는 ‘휠리’를 활용해 공용 동선 중심으로 하루 여러 차례 반복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간 전반의 청결 상태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 사례를 기반으로 유사 환경인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의 적용도 넓어지고 있다.
‘휠리’는 로비, 복도, 공용 동선 등의 반복 청소 구역을 담당하며, 현장 인력은 라커룸과 화장실 같은 세밀 관리 구역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단순 대체가 아닌 역할 재구성 기반의 자동화 운영 모델이다.
이 로봇은 사전 설정된 스케줄을 따라 반복 청소를 수행하고,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청소 이력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야간 혹은 무인 시간대의 청결 유지, 공간의 청결 품질 표준화, 시설 운영 효율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 대형 시설에서는 청소 성능 외에도 데이터 저장 위치, 접근 권한, 외부 네트워크 의존도 등 운영 통제 체계를 함께 고려하는 추세다. 도입 기준이 ‘얼마나 잘 닦는가’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관리되는가’로 변화하고 있다.
라이노스 ‘휠리 J40’ 모델은 이 같은 환경을 반영해 외부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춘 구조로 설계됐다. 필요한 경우 온프레미스 방식이나 국내 환경 기반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 보안 기준이 엄격한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 및 접근 권한 설정도 시설 정책에 맞게 지원한다.
베르힐 컨트리클럽 총괄 박공석 전무는 “공용 동선은 로봇이 담당하고 인력은 세밀 관리에 집중하면서 청결 유지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노스는 2026년 상반기까지 리조트, 골프장, 프라임 오피스 빌딩 등에서 AI 청소로봇 보급을 확대한다. 특히 실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도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청소로봇이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시설 운영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는 성능보다 시설 환경에 맞는 운영 구조와 적용 가능성이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소 영역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서빙, 안내 로봇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공간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로봇 기반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노스는 향후 물류로봇, 서빙로봇, 안내로봇 등 제품군을 확대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로봇 솔루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