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김대중 기자] 최근 ‘티비위키’ 등 불법 동영상 재생 앱을 설치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 스팸 발송자’가 되어 휴대폰 번호가 정지되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골프장 대기 시간이나 휴식 중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캐디와 현장 직원들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 무료 동영상의 대가, ‘내 번호 탈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31일, 불법 동영상 재생 앱을 설치한 이용자의 번호로 도박 사이트 접속 등을 유도하는 불법 스팸 문자가 대량 발송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 경로: 이용자가 무료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 '티비위키' 같은 불법 앱을 설치하면, 설치 과정에서 '문자메시지 발송 및 관리 권한'을 요구한다.
악성코드의 활동: 앱이 설치된 후에는 이용자가 잠든 시간이나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이에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아 도박 광고 문자를 수천 건씩 발송한다.
2️⃣ 골프장 현장에 미칠 치명적 타격
골프장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번호 정지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다.
업무 마비: 캐디의 경우 경기과와의 소통, 배정 확인, 고객과의 연락 등에 휴대폰이 필수적이다. 번호가 정지되면 당장 라운드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긴다.
보상 불가: 이통사 약관에 따라 불법 스팸 발송에 이용된 번호는 즉시 이용 정지되며, 이용자 본인이 설치한 앱으로 인한 피해이므로 통신사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다.
3️⃣ “'cc취금이니~?' 문자를 조심하세요”
실제 신고된 스팸 문구는 'cc취금이니~?', 'cc♥welcome 100%~' 등 교묘한 은어로 시작된다. 방미통위는 이러한 문자가 내 번호로 발송되고 있다면 이미 스마트폰이 좀비 폰이 된 상태라고 경고한다.
[기자의 시선] “공짜 영화 한 편에 내 일터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골프장 대기실에서 동료들과 영화나 드라마를 공유하며 불법 앱 설치 링크를 주고받는 행위,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해커들은 보안이 취약한 불법 스트리밍 앱을 통해 여러분의 개인정보와 문자 발송 권한을 노리고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잘못된 클릭으로 번호가 정지되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업무 환경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무료'라는 말 뒤에 숨겨진 악성코드의 칼날을 직시해야 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 설치하지 말고, 이미 설치했다면 즉시 삭제한 뒤 백신 프로그램으로 정밀 검사를 받으시길 권고합니다. 깨끗한 스마트폰 환경이 안전한 필드 업무의 시작입니다."
현장 실천 3계명
1. 정식 스토어 이용: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링크를 통한 앱 설치는 절대 금지!
2. 의심스러운 권한 거부: 앱 설치 시 '문자메시지 전송' 권한을 요구한다면 즉시 중단 및 삭제.
3. 불법 사이트 접속 자제: '티비위키' 등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은 곧 범죄의 타겟이 되는 지름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