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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 심각… 청소년 치유캠프 참가자 모집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중 30% 이상이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학습 저하, 수면 부족, 대인관계 단절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 의존이 심한 청소년들은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는 현실과 단절된 생활을 지속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7박 8일간 스마트폰 없는 생활 체험

 

이번 캠프는 13세~18세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12명이며, 참가비는 1인 5만 원(공적부조 대상자는 무료)이다. 신청은 5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전화(055-711-1317) 또는 구글폼(https://forms.gle/U89SvtKa9YyJg6ZE7)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는 면담 및 심리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심리 치유 및 자기조절 능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

 

캠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담, 요리, 승마, 멘토링, 밀착형 생활 돌봄, 자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자기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참가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모임과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캠프 참가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아졌고, 친구들과 직접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인관계도 개선됐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경상남도, 청소년 디지털 중독 예방 지원 지속

 

경상남도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미디어 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부터 ‘디지털 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2,500명의 청소년이 개인 및 집단 상담을 받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과 치유캠프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치유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지사항(http://gn1388.gnyouth.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디어전담상담사(☎055-711-1317, 1318)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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