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운동 후 찌릿한 팔꿈치 통증, 아침마다 뻣뻣한 허리. 우리는 이를 ‘나이 탓’ 혹은 ‘운동 부족’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한다. 하지만 삼성퍼스트정형외과 전충엽 원장은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가장 정직한 경고”라고 말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많은 고난도 척추 수술과 스포츠 손상을 다뤄온 그를 만나, 아프지 않고 활기차게 사는 법을 물었다. 1️⃣ “의사이기 전에 운동 마니아... 환자의 고통, 몸으로 이해하죠” 전충엽 원장은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증 전문의다. 단순히 이론만 아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즐기며 발생하는 부상을 누구보다 잘 안다. - 골퍼들의 구원투수: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조금만 더 치면 나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게 제일 위험합니다. (웃음) 무조건 쉬는 게 답이 아니라, 정확한 부위를 찾아 초음파 주사나 체외충격파로 염증을 잡는 것이 ‘스마트한’ 치료입니다.” - 척추는 건물의 기둥: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목·허리 디스크부터 척추측만증까지, 그는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비수술적 재활 치료를 우선시한다. 2️
[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지난 호에서 우리는 캐디가 거리목을 뽑아주는 '센스'가 무벌타로 인정받는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땅에 박혀 있고, 똑같이 내 스윙에 방해가 되는데 손을 대는 순간 '2벌타'라는 폭탄으로 돌아오는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의 경계를 표시하는 'OB(Out of Bounds) 말뚝'입니다. "똑같은 막대기인데 왜 안 되나요?" 골프 규칙은 코스 위의 물체들을 엄격하게 분류합니다. - 거리목: 플레이를 돕는 장치인 '장애물(Obstruction)' - OB 말뚝: 코스의 한계를 정하는 '경계물(Boundary Object)' 가장 큰 차이는 '골프코스 위에서의 신분'입니다. 규칙 8.1에 따르면, OB 말뚝이나 울타리 같은 경계물은 '고정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비록 손으로 살짝 당겼을 때 쑥 빠질 정도로 헐겁게 박혀 있더라도, 규칙상으로는 그 자리에 영원히 박혀 있는 벽과 같다고 보는 것입니다. 캐디의 친절이 부른 '2벌타'의 비극 실제 라운드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공이 OB 라인 근처에 멈췄는데, 하필이면 흰색 말뚝이 백스윙 궤도에 걸립니다. 선수가 곤란해하자 캐디가 "이거 잠깐 뽑아둘게요"라며 말뚝을 제거합니
[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정부가 서울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 폭탄’을 선언했지만, 3시간 만에 서울시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할 국토부와 서울시가 공급 물량과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유례없는 ‘강 대 강’ 대치 국면에 돌입하면서, 6만 호 공급 계획은 시작부터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 1️⃣ 정부의 승부수: “서울 유휴부지 6만 호, 속도전 펼치겠다” 정부는 29일, 서울 시내 국방부 부지, 공공기관 이전 부지 등을 활용해 총 6만 호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 핵심 타겟: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의 반값 아파트 및 공공분양. - 명분: 공급 절벽 우려를 해소하고 도심 내 직주근접 주거지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2️⃣ 서울시의 반격: “공공 주도 방식 매몰... 현장의 목소리 외면했다” 정부 발표 직후 서울시는 입장문을 통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 용산국제업무지구 갈등: 정부는 1만 호 공급을 제시했으나, 서울시는 “국제업무지구 기능을 유지하려면 주거 비율을 40% 이내로 관리해 최대 8천 호만 수용 가능하다”고 맞섰다. - 태릉CC 실효성 의문: 과거
[포씨유신문 박윤희 기자] 설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늘면서 ‘명절 특수’가 점차 짧아지고, 농식품 소비도 평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농식품 구매 행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는 응답이 63.9%로 전년 대비 12.4% 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차례를 지낸다고 답한 응답자도 음식 가짓수와 양을 줄이거나 반조리·완제품을 구매하는 등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반조리·완제품은 떡류·전류 같이 조리 과정이 복잡한 품목 위주로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귀향하겠다는 가정은 47.3%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집에서 휴식하거나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설 연휴 기간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은 73.5%로, 외식·배달·포장(26.5%)보다 많았다. 지난 추석 대비 가정 내 식사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농식품 구매 장소로는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대형마트(46.8%)를 꼽았고, 전통시장(15.6%), 온라인몰(14.2%)이 다음을 차지했다.
[포씨유신문 정우정 기자] 2026시즌 LPGA 투어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 ‘베테랑의 품격’ 양희영 6언더파 공동 6위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내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정예 선수 39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쟁쟁한 별들의 전쟁 속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양희영(37)이었다. 양희영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에 단 2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련한 코스 매니지먼트와 안정적인 퍼팅을 앞세운 양희영은 라운드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2024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양희영은 이번 개막전에서 통산 7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 ‘돌격대장’ 황유민, LPGA 무대 첫인상 ‘합격점’ KLPGA 투어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돌격대장’ 황유민(23)의 활약도 눈부셨다. 황유민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6
[포씨유신문 차예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등산 및 숲길걷기를 꾸준히 한 집단에서 불안, 우울 등 정신질환 신규 진단 위험이 약 10%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6년에 산림활동 기록이 있는 약 3만 2천명의 데이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 가명정보와 결합하여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최대 4년간의 정신질환 진단 이력을 추적하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방식을 적용하여 산림활동과 정신건강 간의 연관성을 입증했다. 분석 결과, 산림활동량이 가장 높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정신질환 신규 진단 위험이 약 10% 낮았으며, 활동의 거리, 시간, 빈도, 규칙성 등 모든 지표에서 정신질환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일관되게 확인되었다. 이러한 예방 효과가 국가 전체 인구 차원으로 확대될 경우, 연간 약 420만 명에 이르는 정신질환 진료 인원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2024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기준, 연간 약 5조 6천억원 규모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병 규모와 사회적 비용이 큰 정신질환 영역에서 중요한 공중보건적 의미를 갖
[포씨유신문 김대중 기자] 최근 골프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캐디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의무화에 이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사업주에게 절반을 납부하게 하는 것은 캐디를 온전한 근로자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으로 겉보기엔 따뜻한 보호막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역설적이게도 이 보호막이 캐디라는 직업의 종말을 앞당기는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비용’이 된 캐디, 외면하는 골퍼들 냉정하게 말해, 현재 많은 골퍼는 캐디피를 ‘전문 서비스에 대한 대가’가 아닌 ‘아까운 부대비용’으로 인식한다. 숙련되지 않은 캐디들의 미숙한 진행, 그리고 무섭게 치솟은 캐디피는 골퍼들로 하여금 “이럴 바엔 노캐디가 낫다”는 여론을 형성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자성 인정은 골프장 경영난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4대 보험료, 퇴직금, 연장근무 수당 등을 감당해야 하는 골프장은 수익 보전을 위해 캐디 인원을 최소화하고 로봇이나 비숙련 저가 인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 피지컬 AI ‘아틀라스’의 습격, 상상이 아닌 현실 여기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같은 피지컬 AI의 등장은 캐디의 미래를
[포씨유신문 차예준 기자]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럼 브랜드 딕타도르(Dictador)가 윌 스미스 (Will Smith)를 글로벌 아티스틱 디렉터 (Global Artistic Director)로 임명해 예술·스토리텔링·프리미엄 럼이 만나는 지점에서 브랜드 진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브랜드 파트너십을 넘어, 딕타도르가 전 세계 문화와 소통하는 방식을 함께 설계하는 창의적 동맹을 의미한다. 글로벌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윌 스미스는 자신의 창의적 비전과 에너지, 열정을 바탕으로 대담한 브랜드 순간을 기획하고, 분야를 넘나드는 밀도 높은 협업을 이끌며, 영화·음악·시각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들을 딕타도르가 말하는 ‘테이블(the table)’로 초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윌 스미스는 “이건 한 병의 술을 홍보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리우시와 딕타도르 팀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이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예술을 통해 중요한 이야기를 두려움 없이 전하려는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딕타도르는 단순히 럼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문화를 만들어낸다. 내가 함께 앉고 싶었던 테이블이
[포씨유신문 정우정 기자] 강풍과 추위도 세계 최강자들의 승부욕을 꺾지 못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가 요동쳤다. ■ 넬리 코다, 강풍 속 ‘64타’의 마법… 1년 2개월 만의 우승 예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넬리 코다(미국)였다. 코다는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등 악조건 속에서도 3번홀에서 기록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코다는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 ‘베테랑’ 양희영의 저력, 3타 차 단독 2위 추격 넬리 코다의 거센 몰아치기 속에서도 한국 골프의 자존심 양희영(37)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 기상 악화로 인해 상위권 선수들이 15홀까지만 경기를 마친 채 일시 중단되는 등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양희영의 노련한 코스
[포씨유신문 송기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학연구총서 쟁점백제사』제27권을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동북아시아 백제·중국·일본의 교류와 상호 관계」를 주제로, 한성기 백제가 중국과 왜(일본)와 맺었던 교류의 실체를 문헌 자료와 고고학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백제학연구총서 쟁점백제사』는 백제사 연구에서 쟁점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관점과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술 총서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12년부터 매년 백제사 핵심 쟁점을 주제로 심도 있는 학술 논의와 총서 발간을 이어오며, 백제 연구 수준의 진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제27권은 ‘쟁점백제사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편집되었다. 한국‧중국‧일본의 백제사 및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연구 성과와 시각이 담긴 논문을 만나볼 수 있다. 위에용(魏也勇, 난징시박물관 부관장)「백제 지역 출토 중국 문물의 연대와 그 의미」 나카노 사키(中野咲, 나라현립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 지도연구원)「긴키 지역 출토 백제계 자료의 성격과 한·일 교류」 김봉근(충북대학교 연구교수)「백제 지역 출토 중국계 고고자료의 재검토」 오동선(국립순천대학교 교수)「왜계 물질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