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일본의 731부대 만행을 다룬 영화 '731'이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봉 당일 예매자 수가 무려 2억 명을 기록하며 중국 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중국 내 반일감정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스크린 넘어 현실이 된 반일감정 영화 '731'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 육군의 비밀 생물학전 연구 및 개발 부대였던 731부대의 만행을 다룹니다. 이 부대는 중국 하얼빈에 주둔하며 포로들을 대상으로 세균전 실험을 비롯한 각종 비인도적인 생체실험, 이른바 '마루타' 실험을 자행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잔혹한 역사를 재조명하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영화의 흥행은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섭니다. 중국의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반일정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영화가 과거의 아픔을 소환하고, 현재 진행형인 역사 갈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도 과거 이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다룬 영화들이 제작되어 우리 민족이 겪었던
요즘 중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신종 질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K-Pop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관광 한류'로 이어지면서 생겨난 '서울병'인데요. 서울 유학이나 여행을 다녀온 중국 MZ세대들이 서울에서의 친절함과 행복했던 기억을 그리워하며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후유증'을 재미있게 표현한 신조어입니다. 눈물 콧물 쏙 빼는 '서울병' 증세는? MBC 뉴스투데이를 통해 소개된 영상에는 서울 명동의 정겨운 풍경과 '서울병'의 핵심 증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붕어빵을 파는 사장님이 서툰 중국어 메뉴판을 보여주며 친절하게 응대하고, 갓 구운 붕어빵을 선풍기에 식혀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듭니다. 영상을 기록한 중국의 젊은이들은 명동 길거리 음식 먹방부터 K-Pop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 숨겨진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자랑'처럼 올립니다. 영상 속 해시태그나 자막에는 어김없이 "서울병"이라는 중국어 표현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서울에서의 특별한 경험들이 이들에게는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잊히지 않는 강렬한 추억으로 남은 것이죠. "서울은 인생
현대차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세퍼레이츠’에서 <컬러풀 라이프 - RE:Color>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 7곳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흙과 회복’을 주제로,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현대차의 친환경 신소재 연구 성과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자원순환은 제품의 생산과 소비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회수·재활용·재사용하여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우선 ▲헌옷과 폐플라스틱, 폐비닐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한 전시물 ‘흙의 기억’ ▲환경 오염을 주제로 시민 공모로 선정한 LED 미디어 아트 등을 전시해 일회용 소비문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이후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현대차의 재활용·바이오 기반 소재 12종 ▲폐기물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한 업사이클 사례를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또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한 미니백 만들기 ▲과자봉지로 나만의 핀 거울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자원순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전시회와 연계해 ▲임직원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하며 그들만의 장
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작가전의 연계행사인 ‘스(S)프레이로 스(S)트레스를 날려요’를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 2일까지 열리는 작가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 그래피티(graffiti) 작가 레오다브(LEODAV)가 참여해 광복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역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들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한글날을 기념해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그래피티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스프레이를 이용해 글과 그림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체험 행사는 ‘가족 가훈 써보기’, ‘가족의 단란함을 담은 그림 그리기’ 등 가족을 주제로 운영되며, 스프레이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 유대감을 나누고 창의적 성취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캔버스를 활용해 쓰레기를 줄이며, 가족이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교육프로그램은 9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0일과 21일, 27일 총 3회에 걸쳐 우리 음악과 음식, 전통문화 등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축제 ‘K-컬처페스티벌’을 연다. 행사는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구 파주 영어마을)에서 진행되며 ▲20일 K-퍼포먼스 ▲21일 K-POP ▲27일 K-푸드 등 회차마다 차별화된 테마로 방문객에게 다양한 한류문화 체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 20일에는 K-POP 커버댄스, 비보잉, 코레오 댄스를 비롯해 예능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팀인 ‘원밀리언’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21일은 자우림, 리센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K-POP’ 기반 퀴즈대회와 OST, 록 음악 등 다양한 장르 무대가 펼쳐진다. 27일은 ‘K-푸드’ 테마로 추석 명절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하는 ‘대형 비빔밥’과 ‘장수 인절미’ 체험, 국악·풍물놀이 공연, 널뛰기·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가 준비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드라마 연기체험, K-POP 보컬체험, 한지 전등갓 만들기 등 40여 종의 체험프로그램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파주시 통일동산 관광특구와 연계한 스탬프 이벤트, 12종의 전통놀이
질병관리청이 2025년 9월 18일 발표한 ‘급성심장정지 예방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권고’는 매년 3만 건 이상 발생하는 심장정지 사고에 대해 직장 내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조치다. 이번 발표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의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과 근무 형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 1. 급성심장정지, 왜 위험한가? 급성심장정지는 심장 기능이 갑작스럽게 멈추며 혈액순환이 중단되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을 경우 수 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 급성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13년 29,356건에서 2023년 33,586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2. 주요 위험 요인 질환 발생 위험 증가율 (조정 승산비) 심부전 22.6배 심근경색 8.55배 부정맥 2.79배 뇌졸중 2.85배 당뇨병 1.63배 고혈압 1.55배 “이들 질환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 연구팀 3. 근무환경과의 연관성 - 야간·저녁 근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에스팩토리(서울 성동구)에서 ‘2025 오늘전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오늘전통축제’는 전통이 낯설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아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 강연, 체험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문화축제로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 구성 행사장 1층에서는 우리 일상에 스며든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시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Modern Korean Lifestyle)’을 개최한다. 국내 대표 작가 30여 명이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전통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한복과 한식, 공예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늘전통 팝업’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통 상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다. 글라스하우스(1층)에서는 옷장 속 잘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새로운 한복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터 ‘21% 한복잔치’를 운영한다. 21%는 우리 옷장 속 평균적으로 입지
현대모비스가 본인만의 색다른 카 라이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차량 용품의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디자인, 성능 평가, 완성품까지 개발 전 과정을 공개하고 실제 차량에 장착된 형태의 용품 전시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차량 특화 전시 카페 ‘EREVO’에서 차량 용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발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MEET MOBI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량 용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차량 용품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용품을 장착한 차량 전시와 함께 용품 개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 고객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현장 방문객들은 평소 관심 있는 차량 용품을 실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용품의 실제 사용감을 강조하기 위해 크로스바, 사이드스텝, 자전거 캐리어, 카펫매트, 트렁크 정리함 등 내장, 외장 용품 15개 품목을 실제 차량에 장착한 형태로 전시한다. 또 북미와 유럽, 인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