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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룰

[골프 룰 9] 어쩔~ 연습 스윙하다가 볼을 맞췄다.

티잉구역과 퍼팅그린 VS 일반구역, 페널티 구역과 벙커
티잉구역에서 연습 스윙하는데, 볼이 티에서 떨어졌다.

초보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경험이 있다.

 

단지 연습 스윙만 했는데, 내 클럽이 볼을 때려서 볼이 굴러간다. '내가 너무 긴장을 했나!' 아니면, 티에 올려 놓았던 볼이 연습 스윙 도중에 떨어졌다. 내가 건드린 것도 아닌데 . . . '왜, 내 스윙이 바람을 몰고 오나?'

 

캐디 눈치를 한번 보고, 멋쩍은 미소를 날리면서 다시 볼을 집어든다.

 

 

 캐디 눈치 볼 필요없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티잉구역이나 퍼팅그린이냐 아니면, 일반구역, 페널티구역이나 벙커이냐에 따라서 적용되는 룰이 다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연습 스트로크가 뭔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골프 룰 5.5는 라운드 동안 또는 중단된 동안 연습하기에 대한 규정인데, 플레이하는 동안 연습 스트로크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볼을 치려는 의도 없이 연습 스윙을 한 경우는 연습 스트로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즉, 볼을 치려는 의도가 없이 스윙하는 것은 연습 스윙으로 연습 스트로크가 아니다.

 

티잉구역과 퍼팅구역에서 연습스윙을 하다 볼을 건드린 경우에는 무벌타

 

먼저, 티잉구역에서 플레이어가 티에 올려놓은 볼에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그 볼이 티에서 저절로 떨어지거나 플레이어가 그 볼을 떨어지게 한 경우, 그 볼은 페널티 없이 티잉구역에서 다시 티업할 수 있다.

 

즉, 연습 스윙을 하다가 실수로 티업된 볼을 떨어뜨린 경우라면, 그 볼은 페널티 없이 다시 티업해서 스트로크를 이어갈 수 있다.

 

플레이어가 연습도중 볼을 고의로 건드리거나 움직이게 한 경우에는 1벌타를 받게 되는데, 골프 룰 9.4b에 예외 3번, 퍼팅그린에서 플레이어가 볼을 우연하게 움직인 경우에는 페널티 없이 리플레이스하고 퍼트를 하면 된다.

 

골프 룰 6.2 티잉구역에서 플레이하기 Playing Ball from Teeing Area

6.2b 티잉구역 규칙 (5) 스트로크를 하지 않은 볼은 인플레이볼이 아니다.


골프 룰 13.1d 퍼팅그린에서 볼이나 볼마커가 움직인 경우

볼을 우연히 움직이게 한 경우에는 페널티가 없으며,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볼을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티잉구역과 퍼팅그린이 아닌 나머지 3개 구역(일반구역, 페널티구역, 벙커)에서 연습 스윙을 하다가 볼을 건드리면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골프 룰 9.4.b에 의해 1벌타 받고 리플레이스 하거나, 볼이 나간 곳에서 그냥 치거나 . . .

 

골프 룰 9.4 플레이어가 집어 올리거나 움직인 볼 Ball Lifted or Moved by Player

9.4b 볼을 집어 올리거나 고의로 건드리거나 움직이게 한 경우의 페널티

 

두 번째, 연습 스윙을 하는데 볼이 외부의 영향이나 자연의 힘에 의해서 움직였는 지 아니면, 내가 맞춰서 움직였는가에 따라 다르다.

 

연습 스윙 도중에 볼이 바람과 같은 자연의 힘에 의해서 움직인 경우에는 코스 어디에서나 무벌타로 볼이 움직인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단, 퍼팅그린에서 움직인 경우에는 반드시 그 볼을 리플레이스해야 한다.(룰 13.1d 참조)

 

골프 룰 9.3 자연의 힘에 의하여 움직인 볼 Ball Moved by Natural Forces

자연의 힘(예, 바람 · 물)이 플레이어의 정지한 볼을 움직이게 한 경우

- 페널티는 없으며

- 그 볼은 반드시 그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하여야 한다.

 

 

 

프로필 사진
김대중 기자

포씨유신문 발행인겸 편집인
캐디평생교육원 원장
전, (주)골프앤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저서: 캐디학개론외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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