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스크린골프장 천장에 설치된 설비 때문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천장’이 아닌 ‘설비’ 하단을 기준으로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의 스크린골프장 시설기준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선을 권고했다. 최근 접근성이 높은 실내 스크린골프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골프채가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나 배관 등의 설비에 부딪히면서 사람이 다치거나 장비가 파손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스크린골프장 내부에 타석으로부터 천장까지 높이를 2.8미터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천장에 조명이나 배관 등의 설비가 설치되어 있으면 타석에서 스윙을 할 때 확보되는 안전공간이 시설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골프채가 천장에 설치된 설비에 부딪혀 장비가 파손되거나 위험하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고 스크린골프장 이용자와 사업자 간의 손해배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나, 현행 기준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타석에서부터 천장까지의 높이를 2.8미터 이상으로 하되, 천장
강 선생은 고참 국어과 교사였다. 언제나 미소 띤 시골스러운 얼굴로 타인을 대하며 상대를 해칠 의사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다니던 그는 사실 누구나 마주치고 싶지 않은 대화 기피 대상 1호였다. 그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의 역설을 기가 막히게 활용할 줄 알았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불쾌감은 그가 얘기 들어 줄 상대의 상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그의 일방통행 연설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 소재로 시작하여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점을 들춰내고 요청하지 않은 조언으로 끝맺는 게 정해진 순서였다. 쉬어빠진 음색,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한 인맥, 무불통지에 무소불위 오지랖 넓은 잡지식, 어색함을 덮으려는 더 어색한 미소, 반경 1미터까지 쏘아대는 로얄젤리 타액은 무대장치일 뿐이었고, 역시나 화룡점정은 아무리 들어도 친근감이 생기지 않던 거친 사투리였다. 그와 단 한 번도 대화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두 번 이상 대화에 응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의 퇴임식 날 더 이상 그를 마주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우리는 정과 성을 다하여 있는 힘껏 손뼉을 쳐주었다. 우리 대부분은 크면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운다. 배운 대로 행하면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센터는 1년 간 1만8,200여 명의 도내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경기도 돌봄 안전망을 구축했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가정 양육공백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보육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여성가족부 주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내에 광역센터를 설치, ‘경기도 아이돌봄서비스 행복 플랫폼’을 미션으로 삼고 다양한 돌봄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 아이돌봄서비스는 시간제 및 영아종일제, 질병감염아동지원, 기관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4월말 기준 도내 1만146개 가정에서 1만8,214명의 아동이 총 366만4,550건(월평균 22만9천 건)의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5,698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광역센터는 도내 31개 시군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2개 기관을 총괄한다. 지난 1년간 기관별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기관 상시점검 및 종사자 실무역량 교육·심리정서지원·노무자문 등 전방위적인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서비스 제공기관 외에도 아이돌보미를 양성하는
경기도는 5일 구리시 늘푸른공원에 무장애 통합놀이터 1호 ‘행복팡팡 모두의 놀이터’를 개장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조성된 포용형 놀이공간이다. 민선 8기 경기도 공약사업으로, 구리시 개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경기도에 총 4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시에 2호 통합놀이터가 조성 중이다. 도는 늘푸른공원 내 1만㎡ 부지에 10억 원(도비 30%, 시비 70%)의 예산을 투입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통합놀이대를 비롯해 바구니그네, 모래놀이대, 소리놀이대,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아이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와 친환경 코르크 바닥재 사용으로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경기도는 모두의 놀이터를 통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와 비장애 아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호자들에게도 휴식과 교류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개장식에는 구리시장, 지역 의원, 주민,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장애와 비장애 아이들이 경계를 허물고 함께 웃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환경의 날(6. 5.)’을 맞이해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6월 5일(목) 오후 3시, 서울 북촌(종로구 북촌로 5길 14 코너스퀘어 1층)에서 개관, 9일(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반짝체험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탄소중립 생활 습관 실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현재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기후 위기로 인해 2050년에는 사라질 수도 있는 다양한 것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잔망루피’가 이해하기 쉽게 탄소중립 실천 행동 알려, 탄소중립 실천 행동 찾는 게임 참여하고 사진 올리면 ‘친환경 기념품’ 증정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은 만약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않았을 때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 2050년 박물관의 ‘기후변화 전시존’과 ‘물가체험존’에서는 탄소중립의 실천이 없다면 사라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탄소중립 게임존’에서는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찾아본다. ‘탄소중립 학습존’에서는 ‘잔망루피’가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5일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서울 중구)에서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고용허가제 운영 혁신 방안’을 주제로 「외국인고용지원부문 HRDK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수한 외국인력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허가제(E-9) 운영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허가제(E-9)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제조업, 건설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비자이다. 고용허가제 혁신방안은 △ 외국인 구직자 대상 온라인 한국어 교육 제공, △ 외국인근로자 선발 디지털화, △ 체류지원 모니터링 전산화, △ 외국인력상담센터 챗봇 서비스 등 「선발에서 체류까지 고용허가제 모든 과정의 디지털전환」이 주요 내용이다. 공단은 지난해 16개국 외국인근로자 78,025명을 도입하여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41%를 해소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체류지원 서비스 강화 등 인권보호에 기여해 ‘유엔(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고령화, 생산인력 미스매치
장애물 구제는 볼의 위치가 기준입니다. 볼이 페널티 구역 안에 있으면 장애물 구제 불가. 볼이 페널티 구역 밖에 있으면 장애물 구제 가능(장애물 위치와 무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