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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관련 법원 판결

캐디 지시 안 따르고 타구 사고 낸 고객에게 벌금형 선고, 캐디 주의의무의 중요성 재조명

골프장 안전사고, 캐디의 역할과 책임 강조
캐디의 주의의무, 골프장에서의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
사고를 통해 본 골프장 안전, 캐디의 중요성 재조명

 

최근 골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되면서, 골프장 안전과 캐디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춘천지방법원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캐디의 지시를 무시하고 골프공을 쳐 다른 골퍼에게 상해를 입힌 54세 A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2022년 11월, 춘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의 지시 없이 골프공을 쳐 50대 여성 B 씨에게 뇌진탕 등의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되었다.

 

타구 사고 낸 A씨는 "앞 팀의 골프 카트가 바깥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앞 팀이 그린에서 나간 것이라 판단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캐디 모두 "당시 피해자와 캐디 모두 그린 위 홀컵 주변에 있었다"는 진술을 근거로 A 씨의 과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와 합의 실패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캐디의 의무 중에 주의의무가 골프장 안전의 핵심이다.

 

캐디의 주요 주의의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 관리 의무로 타구 사고 예방 및 카트 안전 운행에 필요하다.

둘째, 경기 보조 의무로 클럽 관리, 코스 정보 제공, 볼 위치 확인 등을 해야 한다.

셋째, 고객 서비스 의무로 안전을 위한 적절한 지시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캐디가 고객에게 안전 지시를 강력하게 할 수 없으며, 고객이 스스로 캐디의 지시를 잘 따라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골프장 안전 사고에서 캐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골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캐디 교육 강화, 골프장 안전 시설 개선, 그리고 골퍼들의 안전 의식 제고 등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사진
이동규 기자

- 경력 -
포씨유신문 기자겸 부운영자
(주)포씨유 교육총괄이사
글로벌캐디원격평생교육원 교수
(주)골프앤 교육총괄이사
캐디: 휘닉스파크, 웨스트파인, 골든비치
신입캐디교육: 웨스트파인, 골든비치, 오션힐스
마샬캐디: 리앤리
경기과: 샤인데일
마케팅팀: 몽베르
- 저서 -
초보골프캐디를 위한 길라잡이(㈜골프앤, 2020),
캐디가 알아야 할 모든 것(조세금융신문, 2021)
골프, 이 정도는 알고 치자(포씨유, 2024)
- 자격 및 학력사항 -
골프생활체육지도자, (사)골프협회 정회원, HRD 캐디 강사, 건국대학교 골프마스터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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