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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복지

[포씨유신문 소비자 기획] “캐디의 온라인 쇼핑, ‘가품 화장품’ 주의보… 피부도 권리도 지켜야”

향수·기초화장품 피해 급증… 캐디 특성 고려한 소비자 안전 대책 시급

 

 

“캐디는 골프장에 나가면 하루 10시간 이상 서 있어야 합니다. 퇴근 후엔 온라인 쇼핑이 거의 유일한 소비 방식이에요.” – 수도권 골프장 캐디 A씨

 

1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온라인 가품 화장품 소비자 상담사례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라인 가품 화장품 관련 상담이 447건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향수·기초화장품 등 캐디들이 자주 사용하는 품목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현장 노동자 중심의 소비자 보호 대책이 요구된다.

 

1. 캐디가 자주 쓰는 화장품, 피해 집중

 

품목 피해 비율 주요 피해 내용
향수 51.5% 향·질감 차이, 피부 이상 반응
기초 화장품 26.0% 유효기간 미표시, 정품 인증 누락
색조 화장품 11.9% 용기·프린팅 차이, 품질 저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일수록 가품 사용 시 피부염·알레르기 등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소비자원 관계자

 

2. 캐디의 소비 특성, 피해에 더 취약

 

  • 근무시간이 길고 불규칙해 → 오프라인 구매보다 온라인 쇼핑 의존도 높음

  • 외모·청결 관리가 직무의 일부 → 향수·기초화장품 등 피부 접촉 제품 사용 빈도 높음

  • 중고거래·개인몰 이용 비율 높음 → 정품 인증·환급 절차 미비로 피해 발생 시 대응 어려움

 

“캐디는 소비자이자 노동자입니다. 피부 건강은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품 피해는 단순한 소비 문제가 아닙니다.” – 포씨유 노동복지팀

 

3. 포씨유 시선

 

“가품 화장품 피해는 단순히 ‘싸게 샀다가 손해 봤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캐디처럼 시간이 부족하고 피부 노출이 많은 직업군은 온라인 쇼핑에서의 정보 비대칭과 인증 절차 미비로 피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플랫폼은 노동자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캐디 스스로도 정품 인증·판매처 확인·피해 증빙 보관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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