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순서 Part 1. 역사 Part 2. 골프코스 Part 3. 골프 클럽 제1장 클럽의 종류 제2장 볼의 종류와 골프 브랜드 제3장 그립과 스탠스 제4장 스윙과 볼의 구질 Part 4. 골프 및 관련 용어 Part 5. 골프 룰: 구제방법과 페널티 Part 6. 캐디생활과 안전
[신입캐디입문]은 캐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입니다. 지난 15년간 골프장에서 캐디로, 마샬로, 교육자로 배운 모든 것들을 집대성해서 신입 캐디가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캐디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나아가 멋진 전문가 캐디로 존중 받기를 기원합니다. - 이동규 기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캐디 교육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캐디가 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신입캐디들이 필드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 가를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신입캐디입문]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신입 캐디 나아가 일반 골퍼들에게도 필요한 글을 쓰겠습니다. - 김대중 기자 |
스윙은 플레이어가 볼을 치는 동작으로 몸 전체가 관련된 복잡한 움직임이고 골프 스트로크 역학이라고 한다.
스윙이 이루어지는 단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윙 순서는 어드레스, 테이크 어웨이, 백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 스루, 피니쉬 순으로 이루어 진다.
어드레스(Address)
어드레스는 스윙 준비자세로써 클럽을 볼 뒤 지면에 놓고 준비 자세를 취한다. 발을 자신의 어깨너비 정도를 유지하도록 스탠스를 취하고 이 때 지나치게 좁거나 넓어지지 않게 주의 한다. 그립은 견고하지만 유연하게 잡아야 하고, 그립 종류에는 오버래핑 그립, 인터로킹 그립, 베이스볼 그립 등이 있다. 어깨, 엉덩이, 무릎, 발은 타겟을 향해 평행하게 정렬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테이크 어웨이(Take Away)
어드레스를 취하고 스윙을 하기 위해 클럽을 끌어 주는 시작 동작이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시작해야 스윙의 리듬을 깨뜨리지 않고 스윙을 시작할 수 있다. 클럽 헤드는 목표선을 따라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고 몸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백 스윙(Back Swing)
왼쪽 팔이 볼 후면에서부터 오른쪽 어깨까지 올리는 자세이다. 이 때, 왼쪽 어깨는 턱 밑으로 들어가며, 체중은 오른발로 이동한다. 오른 팔은 자연스럽게 꺽이고, 클럽의 헤드는 지면과 평행하거나 약간 기울어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운 스윙(Down Swing or Down Blow)
머리 위에 멈춰진 클럽을 다시 볼의 후방 면까지 끌어 내리는 자세이다. 오른쪽 발 뒤꿈치는 땅에 붙어 있어야 하고 체중은 왼쪽으로 옮긴다. 허리와 엉덩이의 회전이 중요하며, 손목이 풀리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클럽 헤드가 빠르게 볼에 접근한다.
임팩트(Impact)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임팩트이다. 임팩트는 클럽 헤드가 볼에 닿는 순간으로, 짧은 순간 스윙에 모든 요소들이 모여 샷의 결과를 결정짓는다. 정확한 임팩트를 통해 볼의 방향, 거리, 스핀을 제어할 수 있다.
팔로 스루(Follow Through)
임팩트 다음 동작으로 볼을 밀고 나가 오른쪽 팔이 왼쪽 어깨 높이고 올라갈 때까지의 동작이다. 오른쪽 발 뒤꿈치를 띠기 시작하며 체중을 왼쪽에 둔다.
피니쉬(Finish)
왼쪽 어깨 위에서 등뒤로 클럽을 넘겨주는 자세이다. 2, 3초 가량 멈춰져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스윙이 끝난 후에 자세를 통해 전체 스윙의 완성도를 평가할 수 있다.
골프 스윙의 단계는 이렇게 7단계로 구성되어 단계를 체계적으로 연습하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골프에서 볼의 구질은 샷의 방향과 비거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플레이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구질의 정의와 각 구질의 특징, 그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구질이란, 볼이 클럽에 맞아 날아가는 방향과 형태를 의미한다.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구질은 ‘슬라이스’이다. 슬라이스는 볼이 타격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형태이다.
구질은 기본적으로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훅(Hook)은 볼이 왼쪽으로 큰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구질로,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닫혀 있을 때 발생한다.
두 번째, 드로우(Draw)는 볼이 우측으로 출발해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좌측으로 휘어져 목표 지점으로 향하는 구질이다. 백스핀이 적고, 런이 많아 드라이버에 이상적이다.
세 번째, 스트레이트(Straight)는 볼이 똑바로 나가는 구질로, 좌우의 큰 커브 없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샷이다.
네 번째, 페이드(Fade)는 볼이 좌측으로 출발하여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오른쪽으로 휘어져 목표 지점으로 향하는 구질이다. 아이언 샷에서 이상적인 구질로, 스핀양이 많아 볼을 쉽게 멈출 수 있다.
다섯 번째, 슬라이스(Slice)는 볼이 완만하게 우측으로 휘어지는 구질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고민하는 구질이다.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가 열려 있을 때 발생한다.
구질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임팩트 시 페이스 각도와 스윙 궤도이다.
페이스 각도에 의해서 열려 있으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한다.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 상태이면 스트레이트 구질이 나올 확률이 높다.
클럽 페이스가 닫혀 있으면 볼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훅 구질이 발생한다.
스윙 궤도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스윙하는 궤도로 아웃-인 궤도일 때는 페이스가 닫히면서 훅 구질이 발생한다.
스윙 궤도가 이상적으로 스퀘어로 인 투 인 궤도를 유지하면 스트레이트나 드로우 구질이 발생한다.
스윙 궤도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스윙하는 인-아웃 궤도이면 페이스가 열리면서 슬라이스나 페이드 구질이 발생한다.
골프에서 구질을 이해하고 교정하는 것은 플레이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구질은 임팩트시 페이스 각도와 스윙 궤도에 따라 결정 되므로, 이를 올바르게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