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LPGA 투어 8번째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가 4일(한국시간)부터 5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 골프 코스(파72)에서 진행되고 있고, 벌써 3라운드가 끝났다.
3라운드 결과 아일랜드의 레오나 매가이어(Leona Maguire)가 6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으며, 1,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한국의 김세영이 2언더파로 214타로 단독 5위, 안나린이 이븐파 216타로 단독 7위에 올라 있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었고, 지난 3년간은 64명이 출전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에 따라 1~64번 시드를 받은 4명씩 16개 조로 나눠 3일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로 구성된 16명이 싱글-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2021년 앨리 유잉이 초대 챔피언, 2022년 지은희, 2023년 파자리 아난나루칸이 우승했다. 이 대회에 지난 우승자 모두 참가했지만, 모두 4라운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변경되면서 대회명을 바꾸고, 총상금도 150만달러에서 200만달러(약 27억원)로 올렸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대회 진행 방식이다.
총 96명이 참가해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스트로크 플레이로 36홀을 치르고 67위 태국의 완나사엔 선수까지 3라운드 경기에 진출했다.
오늘 벌어진 3라운드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18홀을 더 치른 뒤 중간 합계 54홀 상위 8명이 가려졌다.
1위, 아일랜드의 레오나 매가이어, 공동 2위 일본의 미나미 카츠, 미국의 앤젤 인과 로즈 장, 5위 한국의 김세영, 6위 미국의 넬리 코다, 7위 한국의 안나린, 공동 8위에 4명에 선수가 랭크 되어 있어서 최종 1명을 뽑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류해란이 첫번째 홀에서 탈락했고,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가른(Moriya Jutanugarn)이 4라운드 참여할 마지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 넷째 날부터는 싱글-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 넷째 날 오전에 8강, 오후에 4강이 연달아 열리고, 마지막 날인 5라운드에 결승전을 치르며, 매치 플레이 성격상 각각 매치에 패하면 바로 집에 가야 한다.(Win or Go Home)
T-모바일 매치 플레이 혼합 경기 방식을 더 재미있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신입캐디입문] 다양한 골프경기 방식과 유래' 기사를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