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주관하는 스페셜 이벤트 대회인 '2025 웰컴저축은행 웰컴챔피언스컵'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다낭-호이안에 위치한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KPGA 투어 우승자인 전가람과 이대한을 포함해 2024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우수기록을 달성한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챔피언스컵은 KPGA 정규 투어를 마무리하고 KPGA 우승자가 모여 실력을 겨루는 비시즌 스페셜 대회다. 이 대회는 매년 KPGA 정규 투어 이후 개최돼 출전 선수들에게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이며, 경기 방영은 다음 해 1월에 이루어져 KPGA 새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새해 첫 골프 대회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로 11년째 한국남자골프를 위한 대회 개최 및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KPGA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웰컴저축은행 루키챔피언십'을 후원하기 시작해, 2018년부터는 KPGA 우승자가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비시즌 스페셜 이벤트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위너스컵'을 개최했다. 2023년부터는 대회 타이틀을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스컵'으로 변경했고, 올해부터는 기업명 '웰컴'을 반영해 '웰컴챔피언스컵'으로 대회명을 변경했다.

대회는 베트남 다낭-호이안에 위치한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며, 이 골프장은 '2024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중 18위에 선정된 베트남 1위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자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곳이다.

대회는 12강 예선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36홀 경기로 진행되며, 상위 8명의 선수가 8강에 진출한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의 매치 플레이로 우승을 겨루게 된다. 총 상금은 1억 5천만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24 시즌 챔피언 중 전가람, 이대한, 이동민, 윤상필, 김찬우 등이 출전하며, 역대 KPGA 우승자 중에는 김태훈, 이지훈, 최민철, 이형준, 장희민, 강경남이 참가해 우승컵을 노린다.

'2025 웰컴저축은행 웰컴챔피언스컵'은 총 12회로 제작되어 내년 1월 SBS Golf2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