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7월 7일, 고용보험 제도를 ‘소득 기반 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이미 2022년부터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된 골프장 캐디는 이번 개편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 달라지나요?
항목 |
지금까지 |
개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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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기준 |
주 15시간 이상 or 특고 직종 지정 |
실시간 소득 기반 직권가입 가능 |
보험료 산정 |
전년도 평균 보수 |
당해 연도 실보수 기준 |
구직급여 기준 |
이직 전 3개월 임금 기준 |
이직 전 1년 보수 기반 |
캐디에게 중요한 3가지 변화 포인트
① “이제 가입 누락은 어렵다” – 실시간 소득 데이터 기반 직권가입
- 소득을 국세청으로부터 실시간 파악 → 고용보험에 자동 반영
- 사업장이 신고 누락하더라도 정부가 확인해 직권 가입 처리 가능
- 현장 신고에 의존하던 사각지대 캐디들에겐 반가운 변화
② “경험 많은 베테랑 캐디가 더 유리해진다” – 1년 보수 기반 급여 산정
- 구직급여 등 실업급여 지급 기준이 단기 소득이 아닌 1년 누적 보수 기반으로 바뀜
- 경기 침체로 인한 일시적 수입 감소가 급여 수급액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③ “신고·정산 간소화” – 골프장 부담도 줄어든다
- 골프장이 연 1회 보수 총액 신고하던 복잡한 절차 폐지
- 매월 국세청 신고로 자동 연계 → 사업장 협조율 향상 기대
포씨유 시선: “고용보험은 이제 캐디의 기본권이 됩니다”
캐디는 더 이상 제도 밖 노동자가 아닙니다. 소득이 존재하고, 자격이 있고, 현장에서 일한다면 보험료와 급여도 더 이상 추상적 권리가 아닙니다.
2022년 캐디 고용보험 적용이 “제도 입성”이었다면, 2025년 개편은 “지속적이고 공정한 권리 확보의 기틀”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인식과 정보입니다
- 자격증 보유 캐디 → 고용보험 가입 상태 점검 필수
- 정기 소득과 신고 이력 → 구직급여 수급과도 직결
- 골프장 관리자와의 소통 → 제도 내 협조와 투명성 확보 필요
포씨유 & 글로벌캐디평생교육원의 메시지
“품격 캐디의 시대, 이제는 보호와 권리도 함께 품격있게.”
고용보험 개편은 캐디 산업을 다시 쓰는 기회입니다.
교육된 캐디가 정당한 권리를 누리는 사회. 바로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골프장의 내일입니다.
포씨유 보강 취재
이 기사와 관련해서 국세청과 고용산재토탈서비스 관계자에게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물었다.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근로소득 명세서만 국민 연금과 연동이 가능하고, 캐디와 같은 사업자 제공자 등의 과세자료 제출명세서는 국민연금과 연동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공단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산재토탈서비스 관계자는 "고용산재는 국세청과 다르게 서류 제출을 따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7월 7일자 보도자료와 달리 국세청과 고용산재토탈서비스 등에서 캐디도 실시간 소득 기반 체계로 개편되는 것은 이제 입법 예고만 된 상태이고, 실제 적용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