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업계

[포씨유신문 경제·현장 심층]| “입찰 0곳”… 골프장 사업, 왜 외면받았나?

경남 창원 웅동1지구 골프장 운영사업자 공모 무산… 1000억 규모 프로젝트에 기업 ‘無참여’

 

 

2025년 9월,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한 창원 웅동1지구 골프장 운영사업자 공모가 참여 기업 0곳으로 무산되었다. 이는 1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였지만, 두 차례 공고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내 골프장 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투자 회피 현상이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1. 왜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았나?

 

1) 과도한 투자 부담

- 총 사업비 1500억 원 중 1000억 원을 민간이 부담

- 운영권 확보 조건으로 확정투자비 비율 1320억 원 요구

- 골프장 외 부대시설(도로·녹지 등) 설치비용까지 포함

 

2) 불확실한 수익성

- 골프장만 조성된 상태에서 문화·휴양시설 미완성

- 지역 내 수요 예측 불확실, 이용객 확보 어려움

- 기존 운영사도 2단계 사업 중단 후 철수

 

3) 행정·제도적 리스크

- 사업자 선정 후에도 행정안전부 승인 필요

- 운영권 확보까지 절차 복잡, 시간 소요

- 사업자 변경 시 투자금 회수 불확실

 

2. 골프장 산업, 구조적 위기 징후?

 

항목 현황
운영 수익성 고정비 증가, 이용객 감소, 캐디 운영비 상승, 캐디의 근로자성 부각
투자 회피 민간자본 유입 감소, 지방 골프장 외면
제도 미비 운영권·수익 배분 구조 불투명

 

“골프장 산업은 고급 레저에서 지역 기반 관광으로 전환 중입니다. 그러나 제도와 수익 모델이 따라가지 못하면 투자자들은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 포씨유 산업팀

 

3. 포씨유 시선

 

“입찰 0곳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실패가 아닙니다. 골프장 산업이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선 수익성·제도·지역 연계 전략이 재설계되어야 합니다. 특히 지방 골프장 사업은 단순한 레저시설이 아니라, 관광·문화·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관련기사

6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포토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