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엔젤 인과 일본의 신예 아키에 이와이의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리며 엔젤 인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상금 255,000달러를 획득했다.
엔젤 인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이와이 아키에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와이 아키에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맹추격했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였으나, 18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아림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김아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한 한국 선수로,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혼다 LPGA 타일랜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16번 홀까지 7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기대했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는 엔젤 인의 극적인 우승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돋보인 대회였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